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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고구마 수확

조상기벌꿀 2015. 10. 8. 06:35
 

 

고구마 수확 하였습니다.

 

 

멧돼지가 두번 내려와서

저지래를 하기에

 

고구마밭 한쪽 끝에는

곰돌이를 묶어 두고

한쪽 끝에는 오복이를 묶어두고

 

라디오를 밤새도록 틀어 놓고

 

지켜내느라 신경 많이 쓰였는데

드디어 고구마 수확입니다.

 

덩굴 사이로

고구마를 캐먹어서

어떤 포기는 덩굴은 멀쩡한데

흙만 옴팍 파고  

고구마를 쏙 빼먹어서  

한포기에 한개도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밤고구마 200포기

꿀고구마 200포기를 심었더니

포기수가 많아서

그래도 먹을 만큼은 수확을 하였습니다.

 

 

생긴것이 밤고구마랑

꿀고구마가 똑같이 생겼습니다.

어제는

같이 섞어 담아 놓은것을 구워 보았더니

속은 조금 다르더군요.

 

밤고구마는 하얀분이 있고

꿀고구마는  투명하였습니다.

 

맛 : 숙성을 시키면 많이 차이가 나려는지

아직은 조금 다를뿐입니다.

 

 

고구마순을 따서

데쳐 말렸습니다.

 

겨울에 다시 삶아

볶아 먹으면

고사리처럼 맛있어요.

 

이것 저것 가을걷이가

바쁜 농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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