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5. 11. 20. 00:54

얼마전
지인이 풋고추를 한비닐봉지 주시기에
소금 물여 절여 두었다가
젓갈에 무쳐 먹을까 하고 저온 창고에 두었더니
미리 해 놓은
젓갈에 무쳐 놓은 고추를
남편이 잘 먹지 않기에
그냥 부각으로 만들려고
어제 반으로 갈라 보았습니다.
매운것이 아니라기에
아삭이 처럼 안매운가 하였더니
그래도 조금은 매워서
매운맛이 빠지게
물에 담가 하룻밤이
지난 오늘
부침가루를 묻혀쪘습니다.
날이 흐리고 습도가 너무 높아
요즈음은 밖에서 건조 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건조기에 모두 넣고
건조를 시키고 있습니다.
감말랭이도 습도가 너무 높아
내 놓으면 곰팡이가 필까봐
2일 말리고
저온창고에 대기중입니다.
감말랭이를 지난해 건조기에 말려 보았더니
자연건조 보다 맛이 덜하기에
올해는 자연건조 시키려고 하였더니
언제쯤 날이 화창 하려는지
10월에는 가물어서 비를 기다렸는데
11월에는 비가 너무 자주 옵니다.
돼지감자를 수확해야 되는데
땅이 너무 질어
조금 말랐으면 좋겠다 하고
하늘만 쳐다 봅니다.
10월에 이렇게 비가 자주 왔으면
참 좋았을것을
지금은 마른날이 많고
하늘이 하는일을 어찌하오리까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내일부터는 활짝 갠 날이 계속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