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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11월의 마지막 날

조상기벌꿀 2016. 11. 30. 22:27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7시 40분

온도계를 보니 8.8도

아침에 너무 추우면

운동가는시간을 늦춰야 되는데

오늘은 춥지 않아

8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선암서원을 지나

금천교 까지 가면 30분

돌아 오면 한시간

딱 적당한 거리입니다.

 

 

코스 중간에

계단도 있어서 갈때 오르막

올때 내리막

다양한 형태로 전개 되어서

참 좋습니다.

 

걸음을 걸을때 어느 순간  

몸은 그냥있고

다리만 움직인다는걸 깨닫고

팔을 앞뒤로

의도적으로 흔들며

보폭을 크게 해 보았더니

허리 운동도 되고

전신운동이 되는것이

몸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하 그래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걸었나 보다

 

올해는 돼지감자를 심지 않아 수확할것이 없으니

시간이 좀 여유롭습니다.

바다 낚시도 가고

산책도 가고

원거리 볼일이 있으면 지체없이 나가고

 

벌들은 저들끼리 잘 지내니

더 추워지면 한가지만 돌봐 주면 되고

 

11월의 마지막날이라니

마지막 이란 글자는 서운하면서도

내일이면 새로운달이 시작된다라는 위안도 있는데

내일은 올해의 마지막 달이라

한장 남았네 하고 아쉬워서 쳐다 봅니다.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합니다.

병신년 마지막 달력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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