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꽃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아침 8시
제 42차 양봉인의 날 행사가 논산에서 열리게 되어
청도 양봉인들과 함께 참석하러 가는 중
휴게소에 잠깐 들렀습니다.
전업양봉인들도 있지만
감농사를 같이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바쁜 감수확 농번기에 시간을 내시어
많이 참석해 주셔서 45인승 버스와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논산으로 가는중입니다.
도착하니 행사가 시작 되었고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전국에서 오신 많은 양봉인들이
노란 햇빛가리개 모자를 쓰고 계시는데
무척 반가웠습니다.
양봉 10년차에
인사를 나눌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벌들의 현황을 묻고
몇분은 mentor
어떤분은 동지
어떤분은 협력자
참 다양한 상황의 오늘이었습니다.
양봉농가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더니
양봉원도 많아 부스도 많이 차려지고
다양한 신제품들도 선을 보이고
야외 도시락을 준비해 주셔서
날씨가 좋아
고수부지 잔디밭에
빙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부스를 한바퀴 돌아 보며
벌관리 모자를 두개 사고
망도 세개 사고
EPP벌통이 잘 만들어져 나왔기에
다음에 꼭 사야겠다 찜하여놓고
이동식 벌통인것 같아 구경하였습니다.
아카시아유밀기에 벌통을 차에 싣고 이동하여
내리지 않고 그대로 꿀을 뜨는지
궁금해서 한참을 보았는데
문의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그럴것 같은???
때는 바야흐로 가을단풍놀이철
행사에 참석하느라 모인김에
행사가 끝나고
대둔산으로 단풍구경 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절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떤분은 드론을 띄우고 촬영을 하셨습니다,
조그맣고 앙증맞은 드론이
조정하는데로 날아 다니니
드론은 자연을 찍고
나는 드론을 찍고 ㅎㅎ
저어기 산아래 조금전 차를 세운 주차장
뒤로 산들이 주욱
가슴이 탁 트이는 조물주의 걸작품
가슴이 찡 하였습니다.
다시 내려오니 알록달록 가을이 그린 그림
맛깔스런 전라도 음식들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전주식당에 들어가서 막걸리 한사발
(인삼, 더덕, 쑥갓) 튀김으로 안주를 하고
아름다운 가을산, 가을단풍
오랫동안 추억할 마음에 가득 담고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청도에 도착하니 늦은 시간
추어탕과 고디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약주 좋아하는 남편
자동차키 건네받아
안전 귀가 시켰습니다.
회장님과 사무국장님 운영진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