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7. 10. 29. 09:23
10월 말이라 고춧대를 잘랐습니다.
올해는 서리가 조금 늦게 오는것 같은데
일기예보를 보니 월요일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에
조금만 조금만 더 하다가
된서리 맞혀 얼어 버릴까봐
모두 정리 하였습니다.
아삭이고추 20포기 심은것
처음 심어놓고 두더지가 자꾸 지나가
뿌리를 제대로 못 내리더니
어느날 부터 살아나기 시작하여
풋고추를 정말 많이 따 먹었습니다.
잎사귀 하나 사이에 고추 하나씩만 달려야 되는데
이것은 어쩐일인지 두개씩도 달려
가지가 너무 연해 고추를 따러 가면
가지가 부러질까봐
꼭지 부분을 잡고 똑똑 자르며 땄어요.
정말 정말 많이 달려서 많이 따주고 많이 따먹고
올해 대박이었습니다.
약을 한번도 치지 않아 벌레먹은것
못생긴것 버리고
깨끗한것만 골라 땄습니다.
모두 정리하니 이만큼 입니다.
겨울내 젓갈로 무쳐 먹을 염장을 해야겠습니다.
호박도 땄습니다.
감자밭옆에 저절로 난 호박 모종 잘 자라기에
새로 심지 않고 너나 자라라 하고 세포기 두었더니
무럭 무럭 자라서
애기호박도 여러개 따먹었는데
늙은 호박이 이만큼입니다.
이 호박을 다 어찌할까나
호박 부침개는 금방 했을때 조금 먹고
호박죽은 좋아 하지 않는 남편
어떻게 해 먹을까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어쨌거나 많아서 좋습니다.
나눠먹고 퍼 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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