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가 잘 자라서
얼마나 되나 달아 보았더니 7kg 입니다.
거의 고른 크기로 25포기를 골랐다가
포기가 무거워서
양이 너무 많을것 같아 20포기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봄이되면 봄나물로 풋김치를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요.
8월 11일 씨를 뿌려 가꾼 배추
잘 자라다가 뜨거운 날씨에 너무 웃자랐는지
무름병이 오기도 하였는데
수확할 때가 되니 남은 녀석들도 많아
생배추를 쪄서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있어
그 용도로 사용하려고
나머지는 저온창고에 보관 하였습니다.
월요일 배추를 잘라 소금에 절여 놓았다가
24시간 지난 어제 오후에 씻어 건져 놓고
어제가 동곡 장날이라
김치 속에 넣을 갓 미나리, 생강 , 새우, 굴 등을 사서 준비
나머지는 집에서 조달하고
오늘 버무려 넣었습니다.
강순의 김치 명인이
고추가루와 갖은 양념을 버무리고
다시마 우린물로 나머지 농도를 맞추기에 따라 하고
고추가루 양념은 줄기에 고루 무치고
속재료는 살며시 가져다 얹어 놓기만 하기에
옛날에 엄마가 김장 하시던 모습을 떠 올리며
속재료는 많이 비벼지면 풋내가 난다는 것을 연관지었습니다.
속재료를 다 넣고
겉잎으로 둘러 싸야 익으면서
시원한 맛이 난다기에
겉잎을 하나씩 펼쳐서
정성스럽게 싸 주었습니다.
점심 저녁 식사때 한쪽씩 먹고
김치통에 넣은것은 바로 저온창고에 들여 놓고
김치 냉장고에는 큰 비닐을 넣고
항아리처럼 한통으로 넣었습니다.
한꺼번에 푹 익히면 더 깊은맛이 날것 같습니다.
양념에 아카시아꿀을 넣었더니
감칠맛이 납니다.
아카시아꿀을 넣으면 김장김치를 다 먹을때 까지 군둥내가 나지 않아
해마다 아카시아꿀을 양념에 버무려 김장을 하는데
올해는 배추가 부드러워 특히 더 맛이 있는것 같습니다.
맛있는 김장은 겨울 반찬 걱정 뚝이에요
알타리도 먼저 담았더니 맛있게 익었고
물김치는 오늘 만들었고
김치 삼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