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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산책길

조상기벌꿀 2017. 11. 24. 23:08
 

 

아침마다 걷기운동 코스로

징검다리를 건너는 길이 있습니다.

 

징검다리 숫자가 몇개나 되나

세어 보았더니 165개입니다.

 

참 잘 다듬어서 건널때마다

걷기 좋게  참 잘 다듬었다 그럽니다.

 

 

오늘은 물속을 들여다 보았더니

고기가 한마리도 없습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

따뜻한 깊은물로 갔나 봅니다.

내년봄에 다시 오겠지요.

 

 

징검다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소나무숲이 울창한 곳에 육각정 정자가 나오고

그 아래 쉼터에서 몸풀기 체조를 합니다.

 

 

손을 허리에 대고 뒤로 젖히면

소나무 자태와 하늘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 옵니다

 

공기도 너무 맑고 깨끗하여

몸도 마음도 상쾌하게

하루를 열수 있습니다

 

 

소나무 숲에서 운동을 하고 걸어 가면

군데 군데 시를 적은 시비가 서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시

소싸움입니다.

 

한번씩 읽고 감정이입이 되어

너무 좋아 합니다.

ㅎㅎ

 

남자의 마음,

그런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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