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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놀라워라

조상기벌꿀 2018. 1. 18. 00:32
 

 

며칠전

영덕에 사시는  한빛농장님 께서

약초를 채취하러 다니시다가

산내까지 오셨다며

 

산내에서 청도는 가까우니

조상기벌꿀이 생각나서

전화를 하셨다기에

 

다음날 아침식사를 대접해 드리려고

오시라 하였더니

아침에 오셨습니다.

 

식사를 하시고 난뒤

친환경농사를 전문으로 하시는분이라

 

우리집 매실나무가

매실이 다 굵어졌을 무렵 

칼슘 부족으로

열매가 갑자기

탄저병이 들은것처럼 망가지더라며

칼슘을 공급 했는데도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이상하다 하였더니

 

그건 칼슘부족이 아니라

복숭아씨살이좀벌레가 들어서 그렇다며

매실나무에 가보셨습니다. 

 

 

매실나무에 

달려 있는

씨앗을 하나 따서

 

 

깨 보여 주시며

여기 벌레가 살아 있지 않느냐고 그러십니다.

 

 

놀라워라!!!

씨앗마다 한마리씩 벌레가

살아 있습니다.

 

농협경제사업부

농약판매 하시는분께

열매를 따가지고 가서 보여 드렸는데

진단을  칼슘부족이라하며

칼슘제를 주시기에 분무하고

 

전문가의 진단으로 처방을 받았으니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니

별 효과가 없어 거의 망가지고

 

매실 7나무에

깨끗한 매실 40kg을 수확 하였기에

 

유기농 전문가 한빛농장님에게

진단을 받으니

확실한 답이 나왔습니다.

 

에휴 모르고 있었으면

올해 또 당할뻔 했습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매실에 저런 현상은 없었는데

외국에서 들어온 고약한 벌레인지

 

매실의 인기가 급락하고

꿀벌 돌보기도 너무 바빠

 

송광설중매는 다  베어 내고

남고 7그루만 남겨 놓았더니

 

그마저도

고약한 벌레 때문에

포기해야겠습니다.

유기농 참 어렵습니다.

 

농약치는걸 너무 싫어 하는데

벌레는 고단수로 괴롭히고

 

 

매실나무를 잘랐습니다.

이제 그만 매실은 포기 하였습니다.

 

 

가지가 마르면 주워다 태워 버리고......

 

체리를 심어보라 권하시네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집에서 먹을 만큼

 

며칠전

농업기술센터 복숭아 교육을 갔을때

남은영 박사님도

요즈음 체리가 너무 인기가 많다며

 

처음 체리를 수입할때만해도

이렇게 잘 팔릴줄 몰랐다며

 

국내에도 생산이 되고 있으나

물량이 딸린다며

 

젊은층의 선호도가 너무 좋아

앞으로 전망이 밝다고 하셨습니다.

 

체리의 당도가 17.2 브릭스라고 하시며

외관과 식미가 우수하다고 하셨습니다.

 

가족이 먹을 몇나무만 심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생각은 신중하게

실천은 빠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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