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12. 26. 23:42

걷기 운동겸 산책을 나갔습니다.
추울까봐 오리털 파카에 모자를 쓰고
부실한 몸관리 철저히 하기 위해
징검다리 165개를 건너
소나무숲으로 갔더니
소나무는 언제나 그자리에 울창하게 서 있고
솔잎이 노랗게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보는 순간 반사적으로
아하 훈연제
그래 그 자리에 있어
내 수일 내로 데리러 올게 ㅎㅎ

정자도 그 자리에 여전히
정자 아래 산책길 끝에 서서
몸풀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허리 운동
다리 운동
목 운동

목을 뒤로 젖히며 하늘을 보니
울창한 솔가지들이 하늘로 뻗어 있습니다.
잘 있었어 참 오랜만에 왔지?
이제 자주 올거야. 너 만나러.
나무랑 대화도 하고 ㅎㅎㅎ

멀리 아늑한 풍경
언제봐도 멋있습니다.

항아리가 더 많아졌습니다.
몇개는 담아 놓은것도 있고
무엇을 담아 놓았을까?
내용물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궁금증이 생기는건 주부의 본능 ㅎㅎㅎ
한시간 30분
8천 5백보를 걷고 나니
첫날이라 그런지
아이구 힘들어. 걷기 싫어 소리가 나옵니다.
그러나 또 가야지요
건강하게 살려면
재충전의 시간을 확실히 가져야겠지요.
이제 꿈나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