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12. 30. 22:02
천일염 7포를 사왔습니다.
매실농사를 지을때 매실효소를 담았던 항아리가
세월이 오래되니
효소가 담겨 있는 상태로
조금씩 조금씩 바닥에 베어 나오기에
처음 시골가서 사올때부터 조금 금이간것을 수리해서 사용했더니
비워야 할때가 되었나 보다 하고
지난 여름에 매실효소를 말통에 모두 옮겨 담고 비워두었던 것을
구멍을 더 크게 내서
소금을 담아야겠다 하고
드릴로 구멍을 세개 뚫어 소금 저장 항아리로 만들었습니다.
소금이 7포는 들어갈것 같아 7포를 사가지고 왔더니
넣어 보니 6포만 들어갑니다.
오래두면 간수가 아래로 빠져
아주 좋은 천일염이 됩니다.
옆에 큰 항아리는 지난 3월 12일 소금 10포가 들어간 항아리입니다.
몇달 지나고 뚜껑을 열어보니
간수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서
소금이 바슬 바슬 물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며칠전에 물김치 만들려고 배추 절일 소금을 가지러 갔다가
바슬 바슬 간수 빠진 소금이 좋아서
항아리에 담아서 간수가 빠지니
깨끗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포대에 그냥 두었을때는 오래 되니 포대가 낡아서
부스러기가 나오니 불편했는데
옳거니 금이간 항아리가 있으니 또 소금을 담아야겠다
그러고 구멍을 내 버렸지요 ㅎㅎ
용도에 맞게 소금항아리로 변신하니 그 또한 쓸모있게 되었습니다.
10포+ 6포 간수가 빠지면
아주 중요한 용도로 쓰여집니다.
봄벌 키울때 급수가 필수인데
2분의1 생리식염수를 만들어 우리벌들에게 급수해 줄거에요.
사람도 먹고 벌도 먹고 아주 중요한 천일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