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12. 28. 19:31
동창천 전망대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오늘은 길을 나서니 강아지가 쫄랑쫄랑 따라 나서서
가다가 길을 잃을까봐 못따라오게 하니
조금 가다 돌아보면 또 따라 오고 또 따라 오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 길 잃으면 너 집 못찾는거다 하고는
그냥 뒀더니
계속 따라 옵니다.
오면서 풀밭에도 들어가니 풀씨가 털에 가득 붙습니다.
개가 있으면 짖기도 하고
징검다리를 잘 건널수 있을까 돌아서 갈까 하다 그냥 가 봤더니
돌다리 사이에 쏙 들어갔습니다.
올려 줄랬더니 스스로 올라와서 잘 따라갑니다. ㅎㅎ
길가 나무 밑으로 자꾸 들어가기에
나 집에 간다 하고
돌아서 오니
주인 잃어 버릴까봐 얼른 나와서
저 먼저 앞서 걷습니다.
주산 정자옆 쉼터에서 체조를 합니다.
여기서 몸풀기를 하면
한참 걸어와서 어느정도 기초운동이 되었는지
몸이 많이 시원해집니다.
순서는 없고 나 하고 싶은데로
12월과 1월은 양봉의 휴식기간
벌들은 월동 들어가고
주인은 재충전을 하고
운동으로 건강 지켰다가
내년 봄 봄벌 키우기를 할때면
또 열심히 꿀벌 돌봄이를 합니다.
귀한 휴식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