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은 결혼 기념일 입니다.
1978년 11월 19일 같은 직장에 다니던
영업부장과 경리 아가씨가 인연이 닿아 결혼을 한 날입니다.
178cm의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명필, 변호사도 능가할 말솜씨에
경리 아가씨 정신이 쏙 빠졌나 봅니다.
사람의 인연은 참 묘한 것이라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한 인연이 따로 있으니 ......
다음해 3월 17일 금성 방천센터를 개업하며 가전제품 가게를 시작 하였지요.
대구 방천시장에는 조그마한 가전제품 가게들이 10곳도 넘었는데
우리가게를 개업하고 부터 하나씩 하나씩 문을 내리더니 나중에는 몇곳만 남더군요.
영업부장의 실력 발휘가 해낸 쾌거 였나 봅니다.
79년 8월 7일 큰아들 성원이를 낳고
81년 12월 14일 작은아들 장원이를 낳고
아들 좋아하는 조상기씨 아들만 둘이네요.
30 여년을 살아 오는 지금까지 한번도 딸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안 한답니다.
짝찌는 가끔 딸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요.ㅎㅎㅎ
큰아들 6살때 방천시장에 도로확장이 되어 이사를 가야 되었지요.
어디가 사업이 잘 되나 시장 조사를 하다가 경산으로 옮겨서 개업을 하였습니다.
경산에서
롯데매니아 대리점,
SONY대리점을 하는 몇년 동안은
경기가 정말 다시 올 수 없는 황금기 였습니다.
14년을 경산에서 가전제품 대리점을 하다가
거래처 윤상무님의 조언으로 경기도 금촌으로 올라 갔습니다.
두 아들 공부 다 시키고 나니
30년 가전제품 대리점 그만하고 시골에 가고 싶었나 봐요.
4년전 SONY금촌대리점을 정리하고 귀농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집은 금촌이라 가끔 올라 간답니다.
큰아들이 집에 있어요. 직장도 가깝고
작은아들은 직장이 강남이라 직장 근처에 원룸을 얻어서 있고
일가족 4명이 3군데 흩어져 있네요.
참다운 한우 식당에 가서 저녁 식사 하고 소주 한병 마신 남편
기분이 참 좋은가 봐요.
큰 아들 전화 오고 작은 아들 전화 오고
형제가 일산 삼촌댁에 가서 삼촌 숙모와 저녁 외식하고 집으로 가는 중이라네요.
두아들의 전화받고 기분이 더 좋아진 아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가 봅니다.
조상기씨 참 좋겠오.
행복이 항상 당신곁에 머무르니 .ㅎㅎㅎ
그저께 귀농교육 동기생 모임에 가서 게임하고 선물로 받은 잠옷 입니다.
올겨울 따뜻하게 잘 입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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