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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임무 수행을 못하는 들치

조상기벌꿀 2011. 2. 18. 21:14
 

벌 내검을 하였습니다.

군사가 강한통은 화분떡을 많이 가져가고

약한통은 작게 가져가고 안가져간 통도 있습니다.

화분떡을 안가져간 통은 여왕이 없나 하고 찾아 보았더니

몸은 아주 크게 불어나 있는데 알을 낳지 않네요.

교미에 실패한 들치인가 봅니다.

제거를 하고 약한통을 가져와서 합봉 해 주었습니다.

 

처음 벌을 키울때는 여왕만 있으면 다 알을 낳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한통이 있었는것을

모르고 계속 봉판을 지원하였지요.

봉판을 지원하여 주어도 계속 군사가 불어 나지를 않는것입니다.

아카시아꿀을 뜨고 대추꿀을 뜨고 나서야 신왕으로 교체를 하였지요.

그러고  나중에야 불완전한 여왕이란것을 알았습니다.

 

약한통끼리 합봉을 할때는 군사에 비해서

봉판이 넓은쪽 왕을 살려 두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고 온화하여 오후4시 까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 밖에 있는 벌통은

양지 쪽에는 눈이 녹고 벌통 뒤쪽에는 녹지 않아서

부직포를 벗기면서 벌통 바로 뒤의 눈을 푹 덮어

벌들이 날아 앉지 못 하도록 한다음 일을 하였습니다.

 

한낮에는 갑자기 몰려 나온 벌들이 탈분을 하여

옷이 노랗게 되었네요.

건강하게 자라기만 하면  ㅎㅎㅎ ^*^.

일을 마치고 보니 낮에 그렇게 많이 나오던 벌이 한마리도 안보이네요.

물을 가지러 멀리 가지 말라고 급수기를 꽂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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