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밭을 한바퀴 돌아 보고 담아왔습니다
대추농사를 많이 지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맛있는 대추꽃꿀을 채밀할 수 있는
경북 청도 금천면 신지리
온동네가 대추농사 감농사로 유명한 청도 지방입니다.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대추꽃꿀을 뜰 수 있는 곳이
여기 청도라
봉장에서 바로 대추꽃꿀을 뜰 수 있으니
참 좋은 대추꽃꿀 밀원지역입니다.
지금은 수정된 대추가 주렁 주렁
잘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한달만 있으면 수확기가 돌아 옵니다.
많이 달린 대추가
고루 굵어
보고 다니니 눈이 즐겁습니다.
우리동네 어르신들은
대추농사 감농사
전문가들이십니다.
대추밭을 돌아 보는데
어디서 꿀벌들의 합창이 들려왔습니다.
대추가 다 익어가는데 어디서
이렇게 요란한 벌소리인가
가만히 들어 보았더니
언덕위 들깨밭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소리따라 올라가 보았더니
넓은 들깨밭에
깨꽃이 한창 피고 있었습니다.
들깨꽃도 밀원수라
꿀이 난다고
저렇게 꿀벌들이 많이 와 있네요.
복숭아가 아직 애동목이라
간작을 한 들깨가 꽃을 피우니
꿀벌들의 좋은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이제 피기 시작하는꽃도 있고
여기는 조금 늦게 심었나 봅니다.
아직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먼저 피는꽃 나중 피는꽃
여러날 놀러 갈 수 있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환삼덩굴도 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환삼덩굴은
꽃가루가 엄청 많습니다.
건드리면 가루가
뿌옇게 쏟아집니다.
꿀벌아가들 중요한 먹이
화분이 많이 나오는 환삼덩굴이라
밭에 나면 잡초지만
공터에 나면 조금은 쓸모가 있습니다.
환삼덩굴꽃이 절정입니다.
환삼덩굴 사이로 달개비꽃도 피고
이것은 익모초꽃입니다.
어머니 말씀이
여자들이 먹으면 좋다고
익모초라고 한답니다.
가을의 시골 정경
자연을 담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