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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조상기벌꿀 2012. 8. 29. 23:09 태풍의 위력은 참 대단했습니다. 바람이 어쩌면 그렇게 많이도 불까요. 키큰 대파가 바람이 동쪽에서 불면 서쪽으로 쓰러지고 서쪽에서 불면 동쪽으로 쓰러지고 하더니 양쪽으로 엇갈리게 누워 버렸습니다. 스스로 일어 날때까지 그냥 두어야 다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최선의 방법인지요. 먹거리로 조금 심은것이 다 자라니 조금 넉넉한 편입니다. 지난가을 대파 모종을 애지중지 길러서 봄에 이식을 하였는데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아 꽃대가 올라오니 우리집 농사 안지어본 어설픈 농군 대파 다 뽑아 버려야겠다고 지난가을 한로가 되기전에 파모종을 부었으니 너무 일찍심어 씨를 맺으려 한다고 다 못쓰게 되었다고 해서 꽃대가 올라 오는데로 잘라 버리고 두었더니 꽃대는 말려 버리고 ..
김장 무 , 배추 조상기벌꿀 2012. 8. 15. 22:41 김장용 무, 배추를 심을때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놀러 오신 이웃분의 말씀이 포트에 씨를 넣었다고 하시네요. 우리도 제작년에는 포트에 심어서 옮겼는데 작년에 본밭에 직파를 해보니 더 잘 자라던것 같아 저녁때 직파를 하였습니다. 조금 덜 올라온곳 조금 부실한곳에는 모종삽으로 푹 떠서 옮겨 놓으니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잘 자라서 안심했던 생각이 나네요. 배추 두고랑 무 한고랑 작년과 똑같은 면적으로 심었습니다. 내일은 많은 비가 온다고 일기 예보를 합니다. 무, 배추 심어 놓았으니 비는 조금 작게 오고 무, 배추는 잘 올라 왔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운 비 조상기벌꿀 2012. 8. 10. 21:55 참 오랜만에 비가 옵니다. 지난달 18일 초복날 저녁 소나기가 쏟아 지고 난뒤 23일 만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매실나무가 잎을 활짝 펴지 못하고 수분증발을 최대한 줄이는것 같은 모습에 너무 애처러워 며칠전 앞봉사 앞쪽의 매실나무들에 물을 주었지요. 바로 따라 다 주고 싶었는데 바쁜일정 관계로 주지 못하였다가 분수호스를 걷지 않고 둔것을 어제 다시 한번 더 주고 오늘 아침 일찍 뒷봉사 뒤쪽에 있는 나무들에 물을 주기 위해 분수호스를 옮겨서 물을 주고 있는데 4시간쯤 주고나니 구름이 조금 몰려 오고 소나기가 살짝 내리더군요. 하늘을 쳐다보니 많이 올것 같지 않기에 계속 물을 주고 있었더니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 갑자기 비가 쏟아 지네요. 세찬 빗줄기에 깜짝 ..
피서 조상기벌꿀 2012. 8. 4. 05:54 연일 폭염이 계속되어 정말 참기 힘든 금요일 오후입니다. 강으로 피서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운문댐물이 흘러 내려가는 동창천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오십니다. 강으로 가면 낚시도 하면서 시원할것 같았습니다. 시원한물이 더위를 식혀 주겠지요. 동창천에는 다슬기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가을 피라미를 많이 잡았던 곳으로 차를 몰고 들어 가 보았습니다. 먼저 와 계시는 분들이 세분이나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옆에 파라솔을 펴고 한자리 차지 하였습니다. 낚싯대를 물에 담그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입질이 없었습니다. 해는 서쪽으로 기울면서 점점 더 그늘을 멀리 가게 하고 이글이글 타는듯한 직사 광선은 정말 물가에서도 땀을 줄줄 흘리게 했습니다. 산그..
텃밭 조상기벌꿀 2012. 7. 30. 23:23 농장에 조금씩 심어 놓은 먹거리들이 잘 익어가고 있어요. 옥수수가 알맞게 익어서 수확시기가 되었습니다. 나란히 줄을 섰습니다. 한꺼번에 꺾었더니 70개였습니다. 옥수수는 알맞게 익었을때 꺾어서 삶아 보관해야 됩니다. 한포기에 두자루씩 열린것을 위에것 하나씩 먼저 꺾었습니다. 두번째 것은 며칠더 영글어야 될 것 같습니다. 단호박도 달린지 오래 되어서 하나 땄습니다. 8등분으로 나누었습니다. 8분을 찌면 알맞다고 하여 속을 파낸 호박을 채반에 엎어서 쪘습니다. 많이 파근하지는 않지만 맛이 있었습니다. 연일 폭염이라 저녁에 스프링 쿨러로 물을 주었습니다. 한낮에는 잎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날마다 고온일까요. 아침에 해만뜨면 땀이 줄줄 흐릅니다. 아..
여수 엑스포 조상기벌꿀 2012. 7. 25. 23:25 21,22일은 여수 엑스포에서 카페 번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후 1시에 모임이라 바쁜 일 잠시 보고 여수로 달려 갔습니다. 먼저 와 계시는 대경지부 지부장님을 만나 합류하였습니다. 비행기 타지 않고 떠나는 세계여행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사람구경 하는것도 괜찮았습니다. 공연장에 인파가 제일 많이 몰린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한 묘기 입니다. 저어기 아는분이 보이네요. 흥겨운 농악놀이 입니다. 상쇠의 리더에 맞추어 질서 정연하게 공연을 하였습니다. 기념품 매장입니다. 각 나라에서 직접 가지고 오신분들이 판매를 하고 계셨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만국공통언어 바디 랭귀지가 있어 의사 소통이 되었습니다. INDIA 기념품 매장에서 ..
손수레 , 통발 조상기벌꿀 2012. 7. 21. 08:07 조그마하고 아담한 손수레를 샀습니다. 아주 가벼운 재료로 되어 있어서 밀어 보니 힘이 안들어 참 좋습니다. 필요한 것 가져다 나를때 무엇이든지 얹어서 밀고 다니면 참 편리하겠어요. 훌륭한 도우미가 생겼으니 도움을 많이 받아야 되겠습니다. 미꾸라지 통발을 샀습니다. 작년에 쓰던것은 구멍이 나서 새로 장만 하였습니다. 통발 하나 2000원 세개, 줄 한묶음 2000원 8000원이면 추어탕 재료를 해결하네요. 이제 비오는날 물에 던져 넣기만 하면 됩니다. 비 오는날 황토물이 내려가고 있어요.
자두 선물 조상기벌꿀 2012. 7. 12. 22:51 무지개농원님께서 자두를 보내 주셨습니다. 작년에도 보내 주셨는데 올해 또 선물을 주셨어요. 너무 고마워서 전화로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무지개농원님 농장에는 자두가 오랜기간 생산 된다고 하십니다.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이 차례대로 익어간다고 하시네요. 무지개농원님댁 자두농장 사진 가져와 볼께요. 너무 고와요. 열매가 꽃보다 이쁘지요?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자연의 작품 조상기벌꿀 2012. 7. 6. 23:54 딸기 하우스에 수정벌로 들어갈 분봉상입니다. 열심히 육아를 하여 저안에 가득차면 가을이 되겠지요. 임무 수행을 명받은 훌륭한 일꾼들입니다. 방울토마토가 참 예쁘게 달려 있습니다. 알이 굵기도 하거니와 참 많이도 달립니다. 우량품종인것 같습니다. 눈으로 한번먹고, 다음 맛을 보고 보고 싶어서 눈길이 자꾸 머무는 곳입니다. 예쁘지요? 굵은 토마토도 많이 달렸습니다. 제작년에 심어서 잘 안되기에 작년에는 심지 않았다가 올해는 혹시나 잘 될지도 모른다 하고 심었지요. 참 감사한 일입니다. 보는것 만으로도 너무 너무 즐겁습니다. 오이 5포기 심었어요. 시장에 나온 오이 새싹이 너무 연하게 크다가 옮겨 심으니 적응을 못하고 몇포기 죽고 살아 남은 5포기가 그래도 잘 자라주..
감자 수확 조상기벌꿀 2012. 7. 4. 00:31 감자밭입니다. 날이 너무 가물어 스프링쿨러로 물을 여러번 주었습니다. 비닐을 씌우지 않고 감자를 심었더니 수확기가 되어 감자순이 넘어져서 풀들이 저들 세상입니다. 관리기로 두번 골에 풀을 갈고 감자밑둥에 북을 주었는데 얼마전 조그마한 풀들이 올라 오는것을 매실 수확하느라 바빠서 그냥 두었더니 풀은 참 빨리도 자라네요. 감자가 많이 달렸습니다. 이른봄 칠성시장에 가서 수미라는 씨감자를 사다 심었는데 호미로 캐니까 어떤포기는 여덟개나 달려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감자씨 한봉지 심은것이 컨테이너로 3상자를 캤습니다. 대박입니다. 다 캐고 삶아 보았더니 파근파근하고 구수한게 참 맛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전년도에 수확해 놓은 감자를 심었더니 알이 잘잘한게 수확량도 얼마 되..
매실 수확 조상기벌꿀 2012. 7. 3. 07:19 6월 15일 부터 매실 수확을 시작하여 어제 7월 2일 수확을 마쳤습니다. 올해 총 생산량이 2톤입니다. 매실 수확기가 되었습니다. 예약받은 매실을 청매실, 장아찌용, 효소용, 황매실로 분류하여 보내 드렸습니다. 토요일에 받게 해달라는 분에게는 15일 금요일에 따서 보내 드리고 18일 부터 본격적으로 새벽5시에 일어나서 낮 12시까지 땄습니다. 12시까지 딴 매실을 수작업으로 선별하여 상처난것 못생긴것 작은것을 가려내고 선택된 매실만 모았습니다. 주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내 드린 매실입니다. 정성껏 선별하여 보내 드린 매실이 100일후에 아주 맛있는 매실효소가 되기를 기원 드리며 저희 매실을 선택해 주신 회원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예쁜 꽃 송이 송이 조상기벌꿀 2012. 4. 24. 20:36 시골길을 지나가는데 아름다운꽃이 활짝 피어 있어 우와~~~~ 예뻐라 ~~~ 사진 좀 찍고 갑시다. 잠깐 차를 세우고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예쁘지요. 철쭉도 이름이 여러가지가 있던데 그냥 ~~~~~~~~ 아름다운꽃입니다. 봄에만 볼 수 있는 시골길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같이 보실래요.
자방골님댁 애호박 조상기벌꿀 2012. 4. 18. 22:29 귀한 애기 호박이 우체국택배로 도착 하였습니다. 자방골님이 이른봄부터 애써 농사 지으신 애기호박입니다 . 인큐비닐에 넣어져 자란 일정한 모양의 호박들이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판배방에 글이 올라 왔다고 쪽지가 날아 오기에 얼른가서 한박스 구입하였습니다. 아직은 서툰 귀농인이 이른 봄부터 비닐 하우스를 만들고 호박을 키우고 저녁이면 문을 닫아 주고 아침이면 환기를 위해 비닐을 걷어 올려주고 일손이 참 많이가는 비닐하우스 농사를 해냈네요. 참 장하십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많은 수확 거두시어 노력의 댓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승하십시요.
딸기 조상기벌꿀 2012. 4. 10. 23:24 딸기하우스에 수정벌로 들어갔던 벌들이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수정이 잘되어 예쁜 딸기를 많이 수확하였다고 딸기를 이만큼 주셨습니다. 딸기 드세요.
2012년 시농제 조상기벌꿀 2012. 4. 10. 23:09 2012년 귀농사모 시농제 충북 보은에서 귀농사모 시농제를 거행하였습니다. 카페지기님이 맨 먼저 산신령님께 잔을 올립니다. 귀농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 회원님들의 일년농사 풍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카페 부대표님이신 대경지부 지부장님이 잔을 올리십니다. 정성이 하늘에 닿으면 일년농사 풍년이 들겠지요. 판매자 회원님들의 재배입니다. 판매자님들은 생산자이십니다. 노력한 댓가만큼 풍년이 들게 하옵소서!!! 귀농을 하셨거나 계획하신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심히 강의를 듣고 계십니다. 귀농은 결코 만만한것도 그렇다고 어렵기만한것도 아닙니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교육을 받으면 성공의 길이 보일것입니다.
설중매 조상기벌꿀 2012. 4. 3. 22:47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농장에서 제일 먼저 핀 꽃입니다. 어제는 벌들이 좋아라 얼마나 많이 날아 앉던지 한참을 보느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근접 촬영을 하였는데 벌이 날아가고 난 다음에 찍혔나 봅니다. 아름다운 모습, 너의 이름은 매화 , 우리 이쁜이들의 친구, ㅎㅎㅎ 밤사이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침에 나가 보니 한꺼번에 다 핀 느낌입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날엔 이쁜이들이 꽃놀이를 갈 수가 없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이 하루종일 바람이 부네요. 꽃을 보고도 가지 못하니 집안일이나 하겠지요. 육아 활동, 여왕벌 시중, 등등. 저녁이 되니 바람이 이제 좀 잦아 드는것 같습니다, 내일은 신나는 꽃잔치가 벌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하루 조상기벌꿀 2012. 3. 28. 21:34 비닐하우스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람이 고요한 아침나절 패드를 끼워서 비닐을 고정 하였습니다. 지난번 보다 파이프를 좀더 깊이 박아서 비닐이 양쪽 모두 땅에 닿았습니다. 쌈채소를 한줄 심으려고 관리기로 갈았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심으면 비를 맞지 않아서 쌈채소가 병을 하지 않고 잘 자란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것은 무엇이든 흉내라도 내보고 싶네요. 잘 자라면 더욱 좋지요. 용인에 있는 작은 남동생이 쌈채소 씨앗을 보내 왔습니다. 전원 주택에 살면서 집뒤 작은 공간을 이용하여 갖가지 쌈채소를 잘도 가꾸는 우리 세째 남동생입니다. 누나를 생각하며 애써 보내준 그 정성에 돈주고 사서 먹는것 보다 더 맛있을것 같습니다. 한참을 일하는 도중 남양리 부녀회장님이 소금 ..
바람, 그리고 비닐하우스 조상기벌꿀 2012. 3. 25. 23:11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온 세상이 흩날리고 있네요. 작은 비닐 하우스가 바람에 뒤집어 졌어요. 하우스 파이프 9 개로 만들어 놓은 작은 것이라 그것도 앞뒤로 개방된 비닐하우스.채소 하우스를 채소 다 먹고 그냥 놓아 두었다고 빨래를 널어 말리는 용도로 사용을 하였더니 너무 강한 봄바람에 그만 뒤집어 지고 말았네요. 없으면 불편하기에 오늘 다시 세웠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비닐은 덮지 못했습니다. 비닐은 고요한날 덮어야 되겠어요.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다시 만들어서 끈으로 단단히 묶었습니다. 너무 작은 것이라 옆으로만 끈을 묶고 전체 하우스를 잡아 당겨주는 줄은 처음에는 묶었는데 어느날 풀어 지고 난뒤에는 그냥 두었더니 드디어 어제 ..
하루종일 비 조상기벌꿀 2012. 3. 23. 23:17 봄비가 하염없이 내립니다. 어제도 오늘도 또 지금도 오늘은 창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프로폴리스 채집망도 손질하고 개포도 손질하여 묶어두고 비가 오니 매실나무 꽃망울에 아롱아롱 물방울이 맺혀 반짝입니다. 봄비는 봄을 한층 생동감있게 만들것 같습니다. 비가 그치면 매실꽃이 활짝 피겠지요. 아름다운 화사한 매화꽃 우리 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친구 꽃과 나비 아니 벌들의 축제.
부산 나들이 조상기벌꿀 2012. 3. 23. 01:04 부산역 추억이 많은곳입니다. 시엄니와 며느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내려오신 표준언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냥 갈 순 없잖아요. 송도 해수욕장입니다. 열심히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갈치 시장 회맛 생선을 가지가지 구워서 파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산에서 처음 보았습니다.그래서 먹었습니다. ㅎㅎㅎ. 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더군요. 생선도 많고 대게도 엄청 큰것이 살아서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구찜을 해보고 싶어서 아구를 사고 갈치도 사고 자갈치 시장 구경 실컷 하고 맛있는 회도 먹고 즐거운 부산 나들이 였습니다.
돼지감자 수확 끝 조상기벌꿀 2012. 3. 21. 21:29 자주색 돼지감자 돼지감자 수확을 끝냈습니다. 지난해 11월 부터 수확하기 시작하여 12월에도 수확하고 땅이 얼어 1~2월은 못 캐고 3월이 되어서야 다시 수확하기 시작하였는데 다 캐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 합니다. 작년에는 4.5톤을 수확하였는데 올해는 2톤을 수확 하였습니다. 가을에 너무 가물어서 제대로 열매 맺기 힘들었나 봐요. 어떤것은 싹이 뽀족이 나오려고 하네요. 올해는 새로 심지 않아도 저절로 다 올라올 것 같습니다. 관리기로 골을 만들어 주고 올라 오는것 봐 가며 간격 맞추어 남기고 뽑고를 반복하면 씨가 세워 질것 같습니다. 생명력이 대단한 돼지감자 이눌린 성분이 많아 천연 인슐린이라는 돼지감자 우리밭이 가꾸어낸 돼지감자즙을 드시는 분들 모두 당뇨 치..
동동주 조상기벌꿀 2012. 3. 15. 23:18 어제도 오늘도 돼지감자 수확을 하였습니다. 어제는 9컨테이너. 오늘은 5.5컨테이너 . 오후 1시 30분쯤 되었을때 목도 마르고 출출한데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 그러네요. 얼른 차를 몰고 가서 동동주 4병 안주 과자 합 9800원어치 사왔습니다. 며칠전 시장에서 사온 노란 양은 막걸리잔에 따르더니 같이 한잔 하자 그럽니다. 위하여 하고는 마셨지요. 조금 있으니 머리가 흔들 흔들 합니다. 동동주 한잔에 다리도 얼얼 하고요. 기운이 나라고 먹은 동동주가 오히려 나른합니다. 그래도 또 할일은 해야지요. 잠시 뒤 점심을 먹고 다시 캤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구워 저녁을 먹으려는데 삼겹살 하고 동동주 한잔하면 참 좋겠다 그러네요. 또 차렸습니다. 맞잔을 잡고 화이팅을..
감자를 심으려고 조상기벌꿀 2012. 3. 12. 17:08 감자 심을 시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퇴비를 가져다 줄줄 뿌려 놓고 관리기로 흙을 뒤집고 있습니다. 저 퇴비가 감자순의 양분으로 충분하기를 바라며 골을 만들고 있어요. 2골만 심으려다 3골을 만들었습니다. 감자씨를 조금 더 사면 되지요. 옛날에는 씨감자를 남겨 두었다가 다시 심기를 반복하였지만 요즈음은 씨감자를 사서 심고 수확하였다가 한해 더 심는것은 되지만 또 한해 더는 안된답니다. 감자가 너무 작고 달리지도 않는다네요. 이웃마을 부녀회장언니에게 씨감자를 좀 사자고 하였더니 지난해 수확한 씨감자를 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퇴비 넣고 골을 만들어 두었다가 비가 오고 나면 씨감자를 넣고 비닐로 덮어 줄거에요. 이번 목요일쯤 비가 올것 같습니다. 지난해 김장배추를 ..
반가운 만남 조상기벌꿀 2012. 3. 11. 20:51 귀농사모 번개 모임입니다. 메기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경지부 지부장님 리더쉽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인정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 참 든든합니다. 자방골님과 합석하여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씨와 한결같은 친절함 참 고마운 분이십니다. 나랑 많이 닮았다는 옆지기는 식성도 참 많이 닮았습니다.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지 않는것 송이가 맛있다고들 하지만 흙내가 난다는것 매운것을 먹으면 뒷골이 얼얼 하다는것 멍게는 맛있어서 먹는것이 아니라 분위기따라 먹는것 등등 만나면 너무 너무 반갑고 왜 그리 포근한지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아늑함이 있습니다. 표현 불가능한 그 무엇 그게 무었일까요? 꼭 전생에 형제 같았다는 느낌 그 표현이 맞을까요. 참 좋은 인연입니..
돼지감자 수확 조상기벌꿀 2012. 3. 2. 00:28 얼었던 땅이 다 녹았습니다. 3일 전까지만 해도 호미로 파보면 깊은곳에는 얼어 있던 땅이 이제 해동이 되었겠지 하고 파 보았더니 부슬부슬 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관리기를 처음 끌어 보고 오늘 다시 해 보니 훨씬 잘 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웃으며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중간 중간 컨테이너상자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가까이에 두고 작은 바구니에 주워 담은것을 비우고 다시 주우려고요. 쟁기로 갈았더니 겨우내 땅속에 있던 돼지감자가 생생한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돼지감자는 참 신기합니다. 다른 작물들은 수확하지 못하고 그냥 두면 다 문제가 생겼을텐데 돼지감자는 지난 가을 그 모습 그대로 이니까요. 깎아 먹어 보았더니 달큰하고 아삭아삭 한게 맛있습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