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41)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동 포장 여름동안 계상으로 키우던 벌을 단상으로 내리고 바닥에 보온 담요를 깔았습니다. 보도블록 바닥은 흙보다 더 차가우니까 언제쯤 깔아 줄까 온도를 체크하다가 마침내 깔았습니다. 바람이 싸늘하고 단풍도 낙엽되어 다 떨어지고 가을은 아주 짧게 지나가네요. 보온담요 위에 각 파이프를 하나씩 얹고 세찬 바람이 불어도 날아가지 말라고 봉사 기둥 하나 건너 하나에 줄을 묶어 주었습니다 가끔씩 안전 점검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오늘이 벌써 11월 30일 입니다. 23년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무 수확 텃밭 김장무, 배추, 쪽파, 김장배추 심은 것과 무, 쪽파가 잘 자랐습니다. 가을비가 자주 와서 잘 자랐나 봐요. 오늘 8일이 입동이라 어제 무를 뽑았습니다. 입동 전날이 무 뽑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해마다 일기예보를 보고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계속이면 무를 뽑아야겠다 하고 수확을 하였는데 지난번 언니가 입동전날 무를 뽑으면 제일 알맞다고 하기에 머리에 입력이 되었습니다. 알았어 "입동전날 무 뽑는 날" 무를 뽑아서 바로 무청을 잘랐습니다. 지난해 무청을 비닐하우스에 걸었다가 빨리 마르지를 않고 누렇게 변하며 곰팡이 같은 것이 생기기에 다 버려서 올해는 바로 건조기에 넣어 말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설정할까 하다가 45도에 30시간을 맞추고 조금 전에 시간이 다 돼서 멈추기에 만져 보았더니 아주 잘 말랐.. 청도반시 코스모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 갑니다.' 노래 가사가 생각나네요. ㅎㅎ 청도는 반시특구 씨 없는 감 청도반시 많이 드세요. 가을 하늘 바쁘게 일하다가 무심코 하늘을 한번 쳐다보았더니 와우~~~ 저 파란하늘색 얼마 만에 보는 높디높은 가을 하늘인지 바로 인증샷입니다. ㅎㅎ 그 뜨겁던 여름날 유난히도 더웠던 2023년 여름 9월이 오니 더위도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지금은 벌들이 왕성하게 후손을 키우는 시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돌봄이 있어야 되기에 내년을 위한 벌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말벌 삼복더위에 태풍바람에 다칠세라 애지중지 돌보고 있는 우리 벌들을 말벌이 자꾸 잡으러 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흑등말벌은 몇 년 만에 그 숫자가 엄청나게 많아졌나 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아오면 금방 잡아가고 금방 잡아가고 빠르기도 합니다. 얼른 우리 벌 한 마리를 잡아 저기 나뭇가지에 앉아 먹고 있나 봅니다. ㅠㅠ 말벌채를 가지고 가서 눈에 보이는 데로 잡았습니다. 하루종일 잡으면 많을 텐데 계속 지킬 수는 없고...... 장수말벌은 끈끈이에 붙지만 흑등말벌은 끈끈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까워라. 김장배추, 김장무, 알타리무. 김장배추를 심었습니다. 항암배추 모종 반판 사서 정성껏 심어 놓고 잘 자라라 하고 물도 주고 아침마다 눈인사를 합니다. 배추 모종. 배추는 모종을 심고 김장무는 씨를 뿌렸습니다 한 군데 3알씩 넣었더니 어떤 것은 3개 다 올라오고 어떤 것은 2개 또는 1개 안 올라온곳도 있어요. 안올라 온곳은 내일 다시 씨를 넣어야겠어요. 오늘은 바빠서 생각만 하고 날이 저물었네요. 알타리무씨는 발아를 잘했습니다. 부직포를 덮어 놓고 3일 만에 보았더니 옹기종기 올라와서 얼른 부직포를 걷어 주었지요. 너무 뜨거워 열상을 입을까 봐 음력 윤달이 있는 해라 입추 말복 다 지나도 한낮에는 35도를 웃돕니다 가을이란 느낌은 저녁에 만요. ㅎㅎ 너무 뜨거워서 낮에는 뜨거워도 너무 뜨거워서 식물들이 잎을 오므려 최대한 수분 발산을 적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하루만 더 폭염이면 말라 죽을것 같습니다 풀밭은 크로바가 말라서 밟으면 바싹바싹 부서집니다. 죽기 전에 분수 호스로 1시간 물을 주었습니다. 낮에 주면 뜨거워져 있는 식물에 삶아 죽이는 부작용이 있을까 봐 해 넘어 가고 어느 정도 식은 것 같을 때 물을 주니 분수 호스 수평 잡느라 돌아 다니며 물을 맞으니 시원해서 참 좋습니다 ㅎㅎ 며칠전 까지만 해도 장맛비가 너무 여러 날 와서 문제 더니 이제 또 너무 뜨거워서 문제 자연의 위대함이지요. 취나물은 봄부터 새순을 뜯어 나물을 잘해 먹고 7월 들어 새순이라도 맛이 조금 강해 지기에 이제 그만 뜯자 하고 두었더니 방아개비, 여치, 메뚜기들의 천국입니다. 약을.. 폭염 거실에 있는 온도계가 외부 온도를 42.3도를 가리킵니다. 삼복더위 중에도 오늘이 제일 더운 것 같습니다. 삼복더위라도 그동안 장마기간이라 비오고 덥고 습하고 반복이더니 이제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삼복이 이런 거라 새삼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송원리 신여왕 만들러 갔던 벌들을 다 데리고 왔더니 불청객 흑등말벌이 우리 벌을 잡으러 왔습니다. 얼른 포획망을 가지고 와서 내가 먼저 잡았습니다. 송원리 벌은 기나긴 장마로 3분의 2만 신왕이 되고 끝났습니다. 계획했던 숫자 보다 부족해서 5번 봉사에 왕대육성을 하고 신왕이 되지 않은 분봉상을 그대로 옮겨 다시 신왕을 만들고 있습니다. 천천히 만들어 구왕과 교체를 하면 됩니다. 그동안 구왕이 산란을 잘하고 있으니까요. 너무 더워 폭염경.. 분봉상 7월 5일 송원리에 분봉상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7월 7일 왕대를 달아 주고 그런데 비가 장맛비가 올해는 유난히 자주 오네요. 처녀왕이 태어나서 비행을 하고 와야 신왕이 되는데 이렇게 날마다 비가 오니 신왕은 언제 될꼬? 왕대제거, 분봉 10일에 한 번씩 자연왕대 제거 하는 날입니다. 여왕은 16일 만에 태어나니까 미리 제거해 주지 않으면 유밀기에 분봉을 하려고 일도 하지 않고 줄 서서 신호만 기다립니다. 계상을 들어내고 격왕판을 넘기니 공간에 벌들이 많이 붙어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한컷 했습니다. 군사가 많으니 봉판도 A급입니다. 이런 벌통만 있으면 일을 해도 힘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것도 있고 중간치도 있고...... 땅두릅입니다. 봄부터 지금까지 새순을 자르면 나오고 또 나오고 하루 건너 한 번씩 계속 새순을 자릅니다. 장아찌도 담고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생으로 상추와 같이 쌈을 싸 먹기도 하고 왕대제거를 다 하고 땅두릅순을 자르려고 가위를 가지고 가고 있는데 4번 봉사옆 헛개나무 .. 대추꽃 6월 1일부터 피기 시작한 대추꽃 대추밭에 가 보았더니 벌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40여 일을 피고 지는 대추꽃밭에 날마다 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꽃이 꿀을 내어주고 결실을 하면 이쁜 대추가 주렁주렁 달립니다. 먼저 핀꽃에 대추가 모습을 드러내도 꽃은 계속 피고 지고 덕분에 맛있는 대추꽃꿀을 채밀할 수 있습니다. 대추농사를 많이 지으시는 마을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비오는날 봉장 먼 나라를 지나는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고 지금도 잔뜩 흐린 날씨입니다. 맑은 날씨면 산야초꿀 유밀기라 꿀 따러 갔을 벌들이 소문앞에 가만히 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내일은 더 많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입니다. 날씨 때문에 벌들에겐 오랜만에 휴식시간일 수 도 있어서 괜찮겠습니다. 벌통마다 소문 앞에 군사가 많은통은 더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잘 쉬었다가 비가 그치면 또 꿀 가지러 가겠지요. 아카시아꿀 유밀기가 지나고 지금은 산야초꿀 유밀기 며칠 후 면 대추꽃꿀 유밀기 6월 말까지 유밀기가 이어집니다. 아카시아꿀 유밀기때 수야리 봉장에 3일 새벽에 옮겨 놓고 4일 저녁부터 내리 3일을 비가 오기에 봄벌을 잘 키웠는데 우리 벌들은 참 잘 컸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구나 하고 하늘을.. 내검 왕대 제거 아카시아꿀 정규 채밀군을 수야리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5월 3일 새벽에 들어갔다가 5월 20일 밤에 집으로 왔네요. 왕대가 있으면 분봉열을 받으니까 왕대 제거를 10일만에 하려고 계상을 들어내니 격리판옆에 저렇게 헛집을 지어 놓았어요. 헛집의 재료는 벌꿀 아까운 아카시아꿀로 헛집을 짓고 숫벌을 키웁니다. 헛집을 떼어내서 까치들 먹으라고 봉장 옆에 두었습니다. 까지가 충을 잘 파먹어요. 유밀기에는 여왕이 손실되는 통이 있으니 내검을 할때는 여왕이 잘 살아있나 신경이 쓰입니다. 계상을 들어내고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소비 사이에 봉판이 보이는가? 격왕판 사이에 아가벌 흔적이 보이는가? 입니다. 위의 소비처럼 소비사이에 봉판이 보이면 여왕이 살아 있구나 하고 안심이 되죠 봉판이 참 잘 만들.. 아카시아꽃 피는 5월 아카시아꽃이 피었습니다 입춘에 벌을 깨워서 키우기 시작할 때는 5월이 엄청 많이 남은것 같더니 2월 3월 4월 다 지나고 어느새 5월 아카시아꽃은 언제 봐도 이쁩니다. 양봉인의 눈에는 특별히 더 이쁘겠지요. 5월을 기다리며 열심히 꿀벌을 키웠으니까요. 꽃중에 아카시아꽃만큼 꿀을 많이 주는 나무가 있을까요. 양봉인이 아니면 알지 못할 신비한 밀원수입니다. 제일 선호하는 아카시아나무 그래서 사랑을 엄청 많이 받지요. 우리 봉장 울타리 남정목 꽃이 피니 벌이 이 꽃 저 꽃 날아다니고 있네요. 너무 향기로운 참 맛있는 향이 납니다. 아카시아 이동봉장 수야리에 벌을 가져다 놓고 분봉상 1 통과 처녀왕이 태어난 3 상벌 한통만 남겨 놓았더니 꽃향기 따라 노닐고 있습니다. .. 생화분 채취 채분기를 처음 설치하면 낯설어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이렇게 잘 들어 갑니다. 일하고 오면 힘이 들어 소문 앞에 쉬었다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화분가루를 뭉쳐 경단을 만들어 양쪽 다리에 달고 와서 채분기를 통과하며 떨어뜨리고 들어간 화분 알갱이 꿀벌들의 쉼 없는 노력의 댓가라 너무 소중합니다. 영양도 골고루 많아 아주 좋은 건강식품이에요 꿀벌 아가들의 필수 영양소 그래서 인체에 더욱 필요한 생화분입니다. 아카시아꽃 꽃대 4월도 어느새 25일 대구에는 아카시아꽃이 피었다기에 매전교 옆 아카시아꽃밭에 가보았습니다. 아직은 조그마한 꽃대가 끝부분이 하야스름합니다. 아깝지만 꺾어 보았어요 인증샷하려고요. 저 꽃대가 다 자라고 탐스러운 아카시아꽃이 주렁주렁 화사하게 피면 우리 집 부지런한 꿀벌들은 너무너무 좋아하겠지요. 지난해 보다 조금 빠를 것 같다는데 날짜 계산을 잘해서 수야리 아카시아 채밀 봉장에 옮겨야겠습니다. 채분기 화분 채취를 하려고 어제 채분기를 달았습니다. 급수기를 걷고 처음 달았더니 이게 뭔가 하고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바닥에 많이 앉아 있습니다. 훈련이 되고 나면 평소 때와 같이 예사로이 잘 들어 갑니다. 산에 도토리나무가 제법 색이 나네요. 바람이 불지 않고 비도 오지 않으면 화분 채취를 많이 할 수 있는데 하늘이 도와줄는지? 부지런한 꿀벌들과 하늘의 도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급수기는 걷어서 바로 물에 담가 하룻밤 지나고 오늘 깨끗이 씻었습니다. 말려서 보관해 두었다가 내년에 또 사용해야지요. 하루해가 후딱 지나고 저녁입니다. 내일은 또 왕대제거 작업을 해야 됩니다. 벌이 잘 불어나니 어느새 3단을 올렸습니다. 도토리꽃 앞산의 나무 새싹들이 하루가 다르게 노르스름하게 바뀌는 것 같아 혹시 도토리꽃이 익어 가는가 하고 가 보았습니다. 해마다 15일 쯤에 채분기를 걸어 훈련을 시키는데 올해는 과일꽃이 조금 일찍 피는 것 같다기에 모든 꽃이 다 빨라지나? 궁금하여 현장 답사를 갔습니다. 키 높은 나무를 한참 쳐다보다가 키 작은 나무에 가서 꽃 대를 직접 만져보고 아직은 조금 이릅니다. 몇 줄기 꺾어와서 인증샷입니다. 저 가는다란 꽃대에서 화분이 쏟아지면 우리 벌들은 꿀을 물고 가서 도토리화분을 꿀 반죽하여 양쪽 다리에 달고 집으로 돌아 오지요 산벚꽃이 많이 피어 있는데 한편으로 꿀을 물고 오고 한편으로 화분 가지러 간다고 꿀을 물고 가고 각각의 임무 수행에 바쁜 참 부지런한 꿀벌들입니다. 봄꽃 복숭아꽃이 만개하였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과일꽃이 꽃대궐을 이룹니다. 자두꽃도 며칠 전 하얗게 많이 피었더군요. 꿀벌들이 꽃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요 이 꽃 저 꽃 반갑게 찾아다닙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어여쁜 복사꽃. 아름다운 조화예요. 꽃잔디도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동곡에 갔다 오는데 너무 이뻐서 차를 세우고 폰에 담았더니 산불 감시원 아저씨가 무얼 하나 궁금하셨는지 차문을 열고 한참을 보시더군요. ㅎㅎ 그냥 이뻐서 ~~~ 꽃잔디 옆에 다른 꽃도 심어 놓았네요. 이름은 모르겠어요. 활짝 피면 알록달록 꽃 잔치가 되겠지요. 봄에는 야생화도 과일꽃도 차례대로 피니 온사방이 꽃들로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눈이 즐거운 마음이 즐거운 온 세상이 즐거운 봄날입니다. 양봉조합 견학 청도 양봉회원님들 하루 일정으로 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양봉조합에 견학하러 갔습니다. 몇년전에 가보고 오랜만에 가니 많은것이 새로워져 있었습니다. 회원님들이 강당에 앉으셔서 동영상을 시청하고 계십니다. 양봉조합의 역사입니다. 조합의 역사를 시청하고 전시용품을 한바퀴 둘러 보았습니다. 양봉산물로 제품을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나무 벌통도 엄청 많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봉기구를 둘러 보다가 봉솔이 엄청나게 긴걸 보고 저 봉솔은 왜 저렇게 길게 만들었을까요? 라고 여쭈어 보았더니 저 봉솔로 벌을 쓸으니 벌이 달라 붙지를 않더라 하시네요 언제적인가 조합에서 선물로 내려 보내 주신 솔을 너무 길어 이상해 보여 사용도 하지 않고 그냥 두었는데 한번 사용해 보.. 취나물 어제 비가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천둥, 번개, 새찬 비바람을 동반하고 갑자기 쏟아지니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어요 아이구! 하늘이 하는 일이니 ㅠㅠ 그런데 비가 오고 나니 취나물이 궁금해서 오늘 열어 보았더니 많이 자라 있네요. 한소쿠리 잘라서 끓는 물에 데쳤습니다. 봄나물이라 줄기가 아주 부드러워요. 양념장을 만들어 조물 조물 무쳤더니 맛있습니다. 향은 아직 미미 합니다. 너무 새순이라 그렇겠지요. 다음에는 향긋한 맛이 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부직포를 벗겨 두었다가 저녁때 덮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머금어 보라구요. 내검 앞가림 보온담요를 올리니 이렇게 밖에 붙어있는 통이 있네요 밤이면 영하로 내려가는데 너무 따뜻했나 봅니다. 앞가림을 하지 않으면 저 소문급수기물이 얼어요 뚜껑을 열고 칸막이 보온판을 제거 하였습니다. 공간을 넓혀 주려고요, 옆공간에 두 개 넣어 주었던 보온개포도 하나 빼고 화분떡 두 개를 올려 주었는데 이렇게 많이 먹었네요. 많이 먹으면 아가들도 그만큼 많이 크고 있겠지요. 화분떡 위에 비닐. 다시 비닐개포, 긴 보온개포를 덮어 옆공간으로 내려 주고 면개포는 내리지 않고 전체를 덮어 주었습니다. 잘 자라 줘서 고맙다 이쁜 우리 아가들 ㅎㅎ 취나물 밭 취나물밭 지난해 가을 취나물꽃이 올라와서 꽃대가 다 익어 결실을 하고 뿌리에서는 다시 새싹이 올라와서 자라고 겨울 동안 꽃대가 이불 역할을 한 지금은 묵은대가 바짝 말라 있습니다. 봄이라 묵은 꽃대를 꺾어내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장갑을 끼고 꽃대를 꺾으면 아주 쉽게 꺾입니다. 묵은대를 꺾어내니 어느새 취나물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보온 부직포를 덮었습니다. 아직은 밤이면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라 취나물 새순이 얼면 까맣게 변하기에 미리 보온으로 갈무리를 하였습니다 때가 되면 풍성하게 식탁에 오르겠지요. 봄이면 기다려지는 취나물입니다. 영상 12도 바람도 불지 않고 고요한 날 햇살이 따사로운 봉장 꿀벌들의 낮놀이가 엄청납니다. 새로 태어난 아가들이 낮놀이를 하느라 많이 나왔습니다. 세상밖을 처음 보는 아가들 봄벌의 특성상 강군은 더 강해지고 약군은 더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강군의 아가들이 세상구경하러 날갯짓을 연습하러 맑고 따뜻한 날 한꺼번에 몰려나왔네요. 너무 기특해서 폰에 담았습니다. 만상이 되기를 기대하며 ㅎㅎ 하얀세상, 눈. 일기 예보를 보고 밤사이 비가 올 거라 생각을 했는데 아침에 거실 커튼을 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겨울 동안 한번 내린 눈이 오늘 보다 적었고 지금은 2월 입춘이 지난때라 어? 눈? 이게 뭐야? 아이구! 참 놀라게 하기는 ㅎㅎ 얼른 인증샷입니다. 대추나무에 내려앉아 있는 눈이 참 아름답습니다. 예쁜 그림을 그렸어요. 봉장에도 하얗게 내렸습니다 눈이 너무 자주 오면 불편하지만 지금까지 두 번째 오는 눈이라 반가웠습니다. 며칠 전 땅두릅 마른 순을 잘라내고 유박과 복합비료를 뿌려 놓았는데 저 눈이 녹으면 물이 되어 유박과 복합비료를 녹여 새순이 튼실하게 올라오도록 도와줄 것 같습니다. 봄이 오면 파릇파릇 새순이 돋고 귀한 땅두릅 나물이 풍성하겠지요. 자연이 만드는 새로운 한 해 시작입니다. 이전 1 2 3 4 5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