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996)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도반시 코스모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 갑니다.' 노래 가사가 생각나네요. ㅎㅎ 청도는 반시특구 씨 없는 감 청도반시 많이 드세요. 김장배추, 김장무, 알타리무. 김장배추를 심었습니다. 항암배추 모종 반판 사서 정성껏 심어 놓고 잘 자라라 하고 물도 주고 아침마다 눈인사를 합니다. 배추 모종. 배추는 모종을 심고 김장무는 씨를 뿌렸습니다 한 군데 3알씩 넣었더니 어떤 것은 3개 다 올라오고 어떤 것은 2개 또는 1개 안 올라온곳도 있어요. 안올라 온곳은 내일 다시 씨를 넣어야겠어요. 오늘은 바빠서 생각만 하고 날이 저물었네요. 알타리무씨는 발아를 잘했습니다. 부직포를 덮어 놓고 3일 만에 보았더니 옹기종기 올라와서 얼른 부직포를 걷어 주었지요. 너무 뜨거워 열상을 입을까 봐 음력 윤달이 있는 해라 입추 말복 다 지나도 한낮에는 35도를 웃돕니다 가을이란 느낌은 저녁에 만요. ㅎㅎ 너무 뜨거워서 낮에는 뜨거워도 너무 뜨거워서 식물들이 잎을 오므려 최대한 수분 발산을 적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하루만 더 폭염이면 말라 죽을것 같습니다 풀밭은 크로바가 말라서 밟으면 바싹바싹 부서집니다. 죽기 전에 분수 호스로 1시간 물을 주었습니다. 낮에 주면 뜨거워져 있는 식물에 삶아 죽이는 부작용이 있을까 봐 해 넘어 가고 어느 정도 식은 것 같을 때 물을 주니 분수 호스 수평 잡느라 돌아 다니며 물을 맞으니 시원해서 참 좋습니다 ㅎㅎ 며칠전 까지만 해도 장맛비가 너무 여러 날 와서 문제 더니 이제 또 너무 뜨거워서 문제 자연의 위대함이지요. 취나물은 봄부터 새순을 뜯어 나물을 잘해 먹고 7월 들어 새순이라도 맛이 조금 강해 지기에 이제 그만 뜯자 하고 두었더니 방아개비, 여치, 메뚜기들의 천국입니다. 약을.. 폭염 거실에 있는 온도계가 외부 온도를 42.3도를 가리킵니다. 삼복더위 중에도 오늘이 제일 더운 것 같습니다. 삼복더위라도 그동안 장마기간이라 비오고 덥고 습하고 반복이더니 이제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삼복이 이런 거라 새삼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송원리 신여왕 만들러 갔던 벌들을 다 데리고 왔더니 불청객 흑등말벌이 우리 벌을 잡으러 왔습니다. 얼른 포획망을 가지고 와서 내가 먼저 잡았습니다. 송원리 벌은 기나긴 장마로 3분의 2만 신왕이 되고 끝났습니다. 계획했던 숫자 보다 부족해서 5번 봉사에 왕대육성을 하고 신왕이 되지 않은 분봉상을 그대로 옮겨 다시 신왕을 만들고 있습니다. 천천히 만들어 구왕과 교체를 하면 됩니다. 그동안 구왕이 산란을 잘하고 있으니까요. 너무 더워 폭염경.. 봄꽃 복숭아꽃이 만개하였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과일꽃이 꽃대궐을 이룹니다. 자두꽃도 며칠 전 하얗게 많이 피었더군요. 꿀벌들이 꽃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요 이 꽃 저 꽃 반갑게 찾아다닙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어여쁜 복사꽃. 아름다운 조화예요. 꽃잔디도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동곡에 갔다 오는데 너무 이뻐서 차를 세우고 폰에 담았더니 산불 감시원 아저씨가 무얼 하나 궁금하셨는지 차문을 열고 한참을 보시더군요. ㅎㅎ 그냥 이뻐서 ~~~ 꽃잔디 옆에 다른 꽃도 심어 놓았네요. 이름은 모르겠어요. 활짝 피면 알록달록 꽃 잔치가 되겠지요. 봄에는 야생화도 과일꽃도 차례대로 피니 온사방이 꽃들로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눈이 즐거운 마음이 즐거운 온 세상이 즐거운 봄날입니다. 취나물 어제 비가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천둥, 번개, 새찬 비바람을 동반하고 갑자기 쏟아지니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어요 아이구! 하늘이 하는 일이니 ㅠㅠ 그런데 비가 오고 나니 취나물이 궁금해서 오늘 열어 보았더니 많이 자라 있네요. 한소쿠리 잘라서 끓는 물에 데쳤습니다. 봄나물이라 줄기가 아주 부드러워요. 양념장을 만들어 조물 조물 무쳤더니 맛있습니다. 향은 아직 미미 합니다. 너무 새순이라 그렇겠지요. 다음에는 향긋한 맛이 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부직포를 벗겨 두었다가 저녁때 덮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머금어 보라구요. 취나물 밭 취나물밭 지난해 가을 취나물꽃이 올라와서 꽃대가 다 익어 결실을 하고 뿌리에서는 다시 새싹이 올라와서 자라고 겨울 동안 꽃대가 이불 역할을 한 지금은 묵은대가 바짝 말라 있습니다. 봄이라 묵은 꽃대를 꺾어내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장갑을 끼고 꽃대를 꺾으면 아주 쉽게 꺾입니다. 묵은대를 꺾어내니 어느새 취나물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보온 부직포를 덮었습니다. 아직은 밤이면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라 취나물 새순이 얼면 까맣게 변하기에 미리 보온으로 갈무리를 하였습니다 때가 되면 풍성하게 식탁에 오르겠지요. 봄이면 기다려지는 취나물입니다. 하얀세상, 눈. 일기 예보를 보고 밤사이 비가 올 거라 생각을 했는데 아침에 거실 커튼을 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겨울 동안 한번 내린 눈이 오늘 보다 적었고 지금은 2월 입춘이 지난때라 어? 눈? 이게 뭐야? 아이구! 참 놀라게 하기는 ㅎㅎ 얼른 인증샷입니다. 대추나무에 내려앉아 있는 눈이 참 아름답습니다. 예쁜 그림을 그렸어요. 봉장에도 하얗게 내렸습니다 눈이 너무 자주 오면 불편하지만 지금까지 두 번째 오는 눈이라 반가웠습니다. 며칠 전 땅두릅 마른 순을 잘라내고 유박과 복합비료를 뿌려 놓았는데 저 눈이 녹으면 물이 되어 유박과 복합비료를 녹여 새순이 튼실하게 올라오도록 도와줄 것 같습니다. 봄이 오면 파릇파릇 새순이 돋고 귀한 땅두릅 나물이 풍성하겠지요. 자연이 만드는 새로운 한 해 시작입니다. 정월 대보름 계묘년 정월 대보름 우리 농장에서 한컷, 소원을 빌었습니다. 무탈한 한 해 보람된 한해가 되도록. 달님이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소원을 들어주실 것 같습니다. 같이 건강하고 행복한 밝은 내일을 만들어 보려구요. 맞춰 보세요 ( 퍼 왔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참 예쁘지요 어쩌면 이렇게 반만 그림을 그렸을까요? 머리 좀 써야하는것 보냅니다, 🏥삼성병원 뇌신경 센터가 개발한 뇌 훈련, 속담 맞혀 보셔요,~ 그래도 세개는 맞춰야 치매가 아니라네요^^ 속담 10개 중 7개 이상 맞추시면 100세까지는 치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1.ㄴㅋ ㄱ 석 ㅈ 2.ㄷㅁ 삼 ㅋ ㄱ ㅆ ㅁ 밷 ㄴㄷ 3.ㄷ 로 ㅈ ㄱ ㅁ 로 ㅂ ㄴ 다 4.ㄸ ㅈ ㄱ ㅎ ㅇ 치기 5.ㅁ ㄹ ㅎ ㄴ ㅇ 날 ㅂㄹ 6.ㅂ ㅂ ㄷ ㅂㄲ ㅇ 더 ㅋ ㄷ 7.ㅂ 주 ㄱ ㅇ ㅈ 다 8.ㅂ ㅈ ㅈ 도 ㅁ ㄷ ㅁ낫다 9.ㅅ ㄱ 이 ㅁ ㅇ 면 ㅂ 가 ㅅ ㅇ ㄹ 간다 10.ㅅ ㄷ ㄱ 삼 ㄴ ㅇ ㅁ ㅍ ㅇ 을 읊 ㄴ ㄷ 자인 5일장 간식을 무얼 먹을까 생각을 하다 문득 생밤이 오독 오독 씹히는 맛 그 맛을 느껴보고 싶어 자인 5일장에 갔습니다. 자인 5일장 옆에는 주차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참 편리 합니다. 그 주변은 분양하는 택지 같기도 하고? 동곡 5일장은 오전만 지나면 사람이 없어 한산한데 자인은 시골이지만 그래도 인구가 많으니 오후까지 장이 있습니다. 오늘도 나오셨을까 ? 지난번 밤을 깎아 주던 곳으로 갔더니 밤을 깎고 계시기에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밤자루가 더 많이 실려 있네요. 장사가 잘 되는가 봅니다. 밤1되 무게를 달아 기계에 넣으니 금방 깎여져 나옵니다. 작은밤 1되 깎은것 무게 1545g 굵은밤 1되 깎은것 무게 1165g 굵은것이 양이 적습니다. 농산물은 큰것이 비싸니까요. 과도로 남은 껍질을 손질해서 섞었.. 계묘년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하시는일 이루어지는 보람된 한해 되십시오. 임인년 마지막날 임인년 마지막날입니다. 마지막은 또 다시 다가올 새로운날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한해를 돌아보니 참 다사다난하였네요. 가만히 눈을 감고 지나온 일년을 떠올려 봅니다 기뻤던일 슬펐던일 이제는 비교적 담담하게 넘어가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파도는 내 마음에만 요동치고 외형으로는 작은 반응이었네요. 오늘은 청도에 있는 수영장에 갔습니다. 자유 수영하러 지난 토요일에 가고 두번째입니다. 수영장물이 너무 신선해서 살펴 보았더니 지하 200m에서 올리는 암반수라 적혀 있네요. 무척 반가웠습니다. 수영장물은 대부분 소독약 냄새가 나잖아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오랜만에 하는 수영이지만 몸으로 익혀 놓은 기능적인것은 세월이 15년이 지나도 알아서 잘 해 나가네요. 1시간을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집.. 감자탕 계속되는 한파에 뜨끈한 감자탕 생각이 나서 경신산업에 갔습니다. 경산에 있는 경신산업은 언제나 손님이 많아 번호표를 뽑아 차례가 되면 매장으로 입장을 합니다. 고기가 신선하고 언제 가도 만족하니까 고기 살 일만 있으면 경신산업이 먼저 생각납니다. 기다리는 사이 매장안을 둘러 보았습니다. 선물용으로 제시 해놓은 포장들입니다. 명절이나 꼭 필요할때 이용하면 참 좋습니다. 돼지등뼈 한마리를 사 와서 핏물을 우려내고 애벌 삶아 건져서 대파, 양파, 마늘,생강, 된장, 소금을 넣고 두시간 동안 삶아서 건졌습니다. 더 오래두면 고기가 분리 되니까요. 고기 삶아 건지고 난뒤 국물만 냄비에 덜어 내어 우거지, 대파, 토란대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삶아 놓은 등뼈를 넣고 한소끔 끓여 뜨끈한 국물과 고기를 발라 .. 운동기구 산책길 따라 징검다리를 건너 갔습니다. 자인이는 돌다리를 폴짝 폴짝 잘도 따라 오더니 물이 있는곳 까지 와서는 망설이기에 안아서 건너 주려고 하였는데 얼른 뒤돌아서 가네요. 길에 올라 서더니 주인 따라 산책 나온 다른 강아지를 보고는 달리기를 잘도 합니다.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영역 표시를 하며 왔으니 집으로 잘 갔겠지요. 맨발로 걸으라는 길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맨발로 걷겠는데 걷기는 해도 신발 신고 걸었습니다 . 운동기구 6가지가 있습니다. 차례대로 운동을 하였습니다. 첫날이니까 100번씩만 나름 운동이 많이 되네요. 빙글 빙글 팔이 시원합니다 이것도 100번 허리 돌리기도 100번 허리가 시원하면서도 살짝 힘이 듭니다.. 조심 조심 요령을 익혀가며 이건 이름을 모르겠어요. 이름이 가려졌네.. 걷기 운동 발바리 강아지 이름 : 자인이 자인이를 데리고 산책겸 걷기 운동을 나갔습니다 자인아 걷기 운동 갈래 그러니까 알아 듣고 먼저 길을 나섭니다. 앞서 걷다 곁에 왔다 거리를 맞추는 아주 영리한 우리 자인이 입니다. 걷기 운동 하기 좋은 공원길 가는 동창천 옆길입니다. 차들이 어쩌다 다니는 한산한 길이기에 자인이를 데리고 걷기엔 더 없이 좋은 길입니다. 보에서 내려 오는 물이 운문댐물이라 너무 깨끗합니다. 처음 귀농을 했을때는 저 보 안에서 수영도 하였습니다. 자유형은 똑바로 가기 어려우니 평영을 해서 저기 산아래 까지 몇번을 왕복하였지요. 마른숲 사이로 조금 옴팍한곳이 낚시를 하는 장소입니다. 비가 오고 난뒤 운문댐에서 방류를 하면 엄청 큰 붕어가 같이 내려와 동창천 낚싯꾼들을 즐겁게 하는 곳이에요. 대.. 식물들은 역시 조상기벌꿀 2022. 6. 15. 07:45 며칠 전 비가 오고 난 뒤 대추꽃이 엄청 생기 발랄해졌습니다 벌들이 대추꽃꿀을 따느라 날갯짓이 요란합니다. 하루 종일 대 합창입니다. 조바심 나던 마음이 한결 푸근해졌습니다. 포도알이 갑자기 굵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알알이 자연낙과가 심하더니 스스로 알솎기를 했나 봅니다. 촘촘하면 알이 작고 듬성듬성하면 알이 굵겠지요. 취나물도 비가 오고 난 뒤 새순이 빨리 자라서 날마다 반찬 할 만큼 순 따기를 합니다. 오이도 고추도 가지도 토마토도 저마다 할 일에 눈을 즐겁게 합니다. 날마다 텃밭 둘러보는 마음이 힐링입니다. 단비 조상기벌꿀 2022. 6. 6. 21:29 4월 28일 비가 오고 오늘이 6월 6일 얼마나 극심하게 가물었는지 밭작물은 되는 것이 없을 정도였으니...... 그나마 분수호수로 가끔씩 물을 준 우리 텃밭은 감자가 꽃이 피고 조금은 덜 목말랐지만 가뭄만큼 진딧물이 극성을 부려 강낭콩을 심어 두었는데 물을 줘도 도대체 크지를 않는다 포도가 꽃이 피더니 드문드문 수정이 되었는가 영 엉성해 보이고 대추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제발 비가 좀 왔으면 하고 수없이 하늘을 쳐다보았더니 드디어 어제 부터 비 소식에 굵은 빗줄기가 가뭄 해소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면 될것을 얼마만인가 반갑기도 하고 조금오고 지나갈까 봐 걱정도 되고 ㅠㅠ 다행히 밤사이 비가 많이 왔습니다. 완전 해갈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후에 비가 .. 도토리꽃 조상기벌꿀 2022. 4. 12. 23:56 도토리꽃이 필 시기가 되었습니다. 꽃대가 얼마나 길어졌나 확인하러 갔습니다. 해마다 4월 15일에 채분기를 설치하여 며칠동안 훌련을 시키는데 올해는 날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듯 더워져서 이상 기온에 갑자기 활짝 피지나 않았나 염려가 되었는데 다행히 아직 꽃대가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15일에 채분기를 설치해야겠습니다. 생화분 예약주문이 많이 들어 왔는데 날씨가 도와주면 고맙겠습니다. 복숭아 꽃 조상기벌꿀 2022. 4. 12. 23:42 봄소식입니다. 너무 예쁜 복숭아꽃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자연은 참 위대합니다 엄동설한 죽은듯이 가만히 있던 가지에 이렇게 아름다운꽃을 피우게 하다니 아이구 이뻐라 꿀벌도 꽃놀이 갔습니다. 봄비 조상기벌꿀 2022. 3. 14. 21:43 겨울 동안 눈이 한 번도 안 오고 봄비도 이제 겨우 내립니다 얼마만인가 세어보니 4개월 만입니다. 아이고, 식물들 어이하라고 하늘에 구름이 몰려와서 짙어졌다 옅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오는 비 많이 왔으면 좋겠건만 아까워서 겨우 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지난번 덮어놓고 물을 몇 번 주었는데 오늘은 비소식에 부직포를 걷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식물에게는 보약이라 하잖아요. 보약이면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고 물을 몇번 주었더니 그나마 이 정도라도 푸른 잎이 자랐습니다. 완두콩도 심어놓고 물을 주었더니 올라오긴 잘 올라왔네요. 비가 땅을 촉촉히 적셔 놓은 모습을 보니 그래 이 모습이야 이렇게 비가 내려야지 하고 반가워서 몇번이고 밭에 나가.. 취나물 밭 조상기벌꿀 2022. 2. 20. 09:45 지난가을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고 난뒤 밑에서 다시 새순이 올라오고 새순은 겨울 동안 꽃대를 이불 삼아 엄동설한에도 파란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입춘 우수도 지났으니 봄비가 오고 나면 취나물이 자라기 시작할텐데 마른 꽃대를 잘라야겠다 하고 전지가위를 가지고 가서 자르니 하나하나 한참을 하다보니 요령이 생깁니다. 꽃대가 겨울동안 너무 잘 말라서 손으로 꺾으니 아주 쉽게 부러지네요. 고무장갑을 낀 두 손으로 꺾다 보니 어느새 다 했습니다. 나중에 나물을 자를때 마른 줄기가 있으면 맨손이 찔릴 염려가 있으니 더 말끔히 더 말끔히 마른줄기를 없애고 취나물 밭이 정리가 다 되었습니다. 아직은 밤마다 영하권 날씨라 보온 부직포를 덮었습니다. 봄바람은 한번 불면 또 .. 맷돌 호박 조상기벌꿀 2022. 1. 12. 21:27 대구 서문시장에 갔다가 호박을 긁어서 파시는 분을 가만히 보니 처음 보는 도구로 호박을 국수같이 만들어 내시기에 구경하고 있다가 하나 샀습니다. 여름에 심어 애기 호박을 따먹고 날씨 탓인가 애기 호박도 많이 열리지 않기에 늙은 호박은 없는 줄 알았는데 늦가을에 마른풀이 덮어 놓은 늙은 호박을 3개나 찾았습니다. 호박을 다듬을땐 골을 따라 조각을 내어 채를 만들었는데 오늘은 따라쟁이를 해 보았습니다. 옆으로 세워놓고 반을 자르더군요 씨를 발라내고 긁어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참 잘 긁어지네요. 연장이 일을 한다더니 별것 아닌 도구가 큰일을 해냈습니다. 한번 먹을 만큼씩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보관 하였습니다. 호박 부침개를 하거나 호박죽을 끓이거나 먹고 싶을 때 .. 장날 조상기벌꿀 2022. 1. 6. 22:13 오늘은 1일 6일에 서는 동곡 5일장입니다. 9시에 나가서 9시 반에 들어오는 가게 차를 기다려 오징어와 코다리를 샀습니다. 오징어가 너무 싱싱해서 무를 나박하게 썰어 무침을 하였습니다. 무치는 즉시 먹고 남으면 보관해서 며칠을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처럼 익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코다리는 찜을 하였습니다. 겨울철 코다리는 찜을 하면 생선 자체가 반건조로 물이 좋아 아주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무얼 해 먹으면 맛이 있을까 5일장이 서면 그냥 한번 나가보고 싶어집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조상기벌꿀 2022. 1. 4. 14:20 강아지를 구해 온지도 보름이 넘었습니다. 이름은 자인이 자인에서 데려 왔다고 ㅎㅎ 작은 아들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용인이는 용인 출신 겨울이라도 햇살은 따뜻하니 잘 뛰어놉니다. 양이도 잘 놀고 있습니다. 처음 자인이를 데려 왔을 때 양이가 엄청 경계를 하며 곁에 오지도 않고 숨더니 지금은 경계는 하지 않으나 같이 놀지를 않습니다. 종이 다르니 친해지기 어려운가요. 자인이는 아가인데 같이 놀면 좋으련만 내가 밖에 나가기만 하면 둘 다 졸졸 따라옵니다. 경쟁하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음을 재촉합니다. 가만히 보니 주인의 손길을 사랑을 귀염 받기를 엄청 원하는 것 같습니다. 양이만 있을 때는 혼자 따라다녔는데 지금은 둘이라 더 경쟁을 하는 듯 보입니다. 사랑을 똑같이 .. 이전 1 2 3 4 5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