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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 조상기벌꿀 2019. 11. 9. 23:48 된서리가 왔습니다. 얼음이 얼 정도로 김장배추와 알타리무가 꽁꽁 얼었습니다. 김장무와 시래기무도 얼고 쪽파도 얼고 대파도 얼고 된서리가 조금 늦게 온 편이긴 한데 아침에 거실 커튼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저녁 모터 동파 방지를 위해 물을 빼려고 배추에 마지막 물을 주었는데 밤사이 꽁꽁 얼었으니 물때문에 더 얼지나 않았을까 염려 하였더니 햇살이 퍼지니 서서히 녹다가 오후가 되니 말끔하게 녹았습니다. 만져 보았더니 어제의 그 모습입니다 깜놀했습니다 ㅎㅎ
샤인머스켓 묘묙 조상기벌꿀 2019. 11. 8. 21:53 귀농사모 카페 가을운동회 가서 골든벨님이 협찬하신 샤인머스켓 묘목 2주를 얻어 왔습니다. 올여름 호박이 자라고 들깨가 자라던 곳에 두포기를 심었습니다. 정성 들여 심고, 물을 흠뻑 주고,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내년 봄 까지 잘 살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도 감 축제 농산물 전시회에서 샤인머스켓을 보고 거봉과 비슷한 크기며 당도 도 뛰어나다고 하기에 내년에는 거봉과 샤인머스켓 머루포도 세가지를 심어 보고 싶다 생각하였더니 샤인머스켓 묘목이 제일 먼저 얻어졌네요. 맛있고 굵고 탐스러운 열매들이라 작은 포도원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상상만해도 기분좋은 그림들 ㅎㅎ
메주콩 조상기벌꿀 2019. 11. 5. 23:26 올해는 메주를 만들어 볼까 하고 지난해 수확해서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콩을 가지고 와서 상위에 올려놓고 선별을 하였습니다. 콩을 한겹 가지런히 깔아 놓고 못생긴콩 .노린재에게 피해를 입은콩을 가려내니 한눈에 잘 보입니다. 옛날 할머니께서 하시던 방법입니다. ㅎㅎ 메주콩을 삶는것은 할 수 있는데 메주를 알맞게 띄우는것은 안해 봤기에 할까 말까 망설였더니 94세 친정엄마 콩만 삶아오면 메주를 만들어 띄워 주시겠답니다. 죄송한 마음 잠시 접어두고 도움받기로 하였습니다. 메주 끓일 수 있는 알맞은 날씨가 되면 끓이라고 전화를 주시겠다기에 준비 단계로 우선 콩선별부터 시작 하였습니다. 진짜로 배워야겠습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게 ㅎㅎ
고양이 조상기벌꿀 2019. 11. 4. 20:08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어제 대경지부 지부장님께서 아기 고양이 한마리를 주셨습니다. 까맣고 하얀털을 가진 아기 고양이 인연이 닿아 우리집에 온 새 식구 낯설어 두려워 할까봐 며칠 묶어두라 하시기에 끈으로 목줄을 만들어 살짝 묶어 두고 방에 들어 왔더니 아침에 나가 보니 끈은 풀려 있고 저만큼 구석에 앉아 있기에 거실에 데리고 들어 와서 안아 주고 목도 살살 만져 주었더니 저렇게 보고 있습니다. 나랑같이 잘 지내자 우리집에 온것도 인연이니 함께 잘 살아 보자 하고 자꾸만 말을 걸어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는지 가만히 쳐다 보더군요. 저녁때가 되니 경계하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잘 지내겠지요. 지난달 한글날 남정실나무에 우리벌들을 잡아 먹으려고 거미가 줄을 많..
곶감 만들기 조상기벌꿀 2019. 10. 29. 23:34 어젯밤에 처음 서리가 왔습니다. 아침에 밖에 나가보니 호박잎과 작은 호박이 얼어 있기에 올해 첫서리가 내렸구나 하였지요. 감을 따서 곶감을 만들려고 며칠전부터 서리가 언제 오려나 눈여겨 보았더니 좀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시월 말에는 서리가 오네요. 서리를 너무 여러번 맞히고 감을 따니 곶감 깎을때 홍시 되는게 있어서 올해는 서리 한번 오고 감을 땄습니다. 명절차례, 기제사 곶감이 반드시 필요 하기에 모두 곶감을 깎았습니다. 갯수가 많지 않으니 얼른 다 깎았습니다만 채반을 마져 채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홍시가 많이 되어 감나무밑이 벌겋도록 홍시가 떨어 지더니 어느밭이나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옆밭아지매 집집마다 다 똑같다 그러십니다.
바다낚시, 부시리 조상기벌꿀 2019. 10. 28. 23:40 낚시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남편 9월의 첫째날에 울산 용인신신낚시에 들러 고기가 잘 잡히는날 연락한번 주십시오 라고 예약을 하였더니 어제 사모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동안 태풍에 거친 파도에 배낚시 하기가 힘들어서 연락을 못 했는데 이제 여러가지 고기가 많이 들어왔다고 전화를 하셨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더니 울산 낚시가야겠다 그럽니다. 민물낚시를 자주 가지만 바다낚시는 조건이 될때 가야지 늦으면 고기가 안잡힐수도 있다고 전화 해 줄때 가야된다네요.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12시에 출항하는 낚싯배를 타고 낚시를 하였는데 부시리를 이만큼 잡아 왔습니다. 모두 세어 보았더니 부시리 16마리 참돔 1마리 40cm 가 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승선비 6만원, 넘치도록 ..
김장 배추 조상기벌꿀 2019. 10. 24. 22:56 9월 26일 이만큼 자란 배추가 하루가 다르게 속이 차기에 오늘이 상강이라 이제 서리가 내릴것 같아 모두 묶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김장 김치를 먹을때 푸른잎을 좋아하는 나는 겉잎부터 먹기 시작하고 속잎을 좋아하는 남편은 노란 속잎을 먼저 먹고 그래서 귀한 푸른잎 서리가 와서 푸른잎이 얼어 버릴까봐 묶었습니다. 아직은 한참 더 지난 후 11월 하순경에 김장을 할텐데 속은 꽉차고 겉잎은 푸르고 원하는데로 만들려고 합니다. 한달 동안에 만들어지겠지요.
호박 말랭이 조상기벌꿀 2019. 10. 23. 22:38 4월 26일 동곡 5일장에 가서 모종 이것저것 사며 그중에 맷돌호박 2포기 심을때 밑거름을 많이 주었더니 호박순이 엄청 잘 뻗어 나갑니다. 바닥에는 풀이 나지 못하게 봉사에서 사용하던 검정색 보온 담요를 깔아 주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낮온도가 올라가니 새순이 화상을 입는것 같아서 모두 걷어냈습니다. 호박꽃이 피고 애기호박이 열리고 가을되니 이렇게 잘 익은 호박이 되었습니다. 호박 두포기에서 애기호박도 여러개 따먹고 얼마전 부터 열리는 애기호박은 서리오면 중 늙은호박으로 쓸모가 없어질까봐 바로 바로 따서 썰어 냉동고에 보관하였는데 성수기에 꽃피고 열매맺고 잘 자란 호박들을 모두 거두어 들이니 25 덩이나 됩니다. 옛부터 호박은 거름무더기 위에다 심어야 잘 된..
경주세계 문화엑스포 조상기벌꿀 2019. 10. 19. 23:47 축제행사 문화행사가 많은 가을이라 오늘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래전 아이들 어릴때 대전엑스포에 가 본적이 있어서 경주 문화엑스포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 궁금했지요. 그때보다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땐 며칠만 행사가 이루어지던 때라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들어가는 초입에 미술전시관이 있어서 제일 먼저 미술을 감상하고 시 한수가 가슴에 딱 와 닿았습니다. " 사랑은 정직한 농사 이세상 가장 깊은데 심어 가장 늦은날에 싹을 보느니" 정오를 지난 해는 서산에 가려는데 이즈막에 와 닿는 여운의 시 한수 ~~~ 경주타워(82m)에 올라가서 경주의 전경을 보았습니다. 정면으로 보고 보문댐쪽으로도 보고 신라왕경도 보고 1300년전 신라의 모습..
반시 축제 조상기벌꿀 2019. 10. 17. 23:31 청도반시축제 구경갔습니다. 반시로 만들어 놓은 소원터널입니다. 전시장안으로 들어가니 출품작에 입선작에 감이 엄청 많습니다. 구경하세요. 장성꽃시와 대핵무는 크기가 많이 차이 납니다. 요렇게 작은 장성꽃시와 이렇게 큰 대핵무를 비교해보라 바로 옆에 전시했나 봅니다. 샤인머스켓이 참 탐스럽게 생겼습니다. 신품종포도 요즈음 인기가 절정이라 하더군요. 머루포도도 맛있고. 아이구 호박 모양도 가지가지 누가 호박을 못생겼다고 하였던고 앙증맞고 귀엽고 개구지고 복스럽고 가지가지 모양에 눈길을 머물렀습니다 ㅎㅎ 청도군 로고를 농산물로 꾸몄네요. 재료와 색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립니다. 열매마가 저리 큰것도 있었던가? 반시를 구매하고 싶은분에게 즉석에서 판매도 하십니다. 예쁜..
도라지 조상기벌꿀 2019. 10. 17. 22:31 도라지가 생장을 멈추고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할 시기라 반찬을 하려고 몇뿌리 캐 보았습니다. 봄에 잘잘한 1년생 도라지를 옮겨 심을때 언제 굵어지려나 하고 아가를 보듯이 하였더니 기특하게도 참 많이 굵어졌습니다. 명아주가 올라 오기에 그냥두면 너무 빨리 자라기에 보이는데로 뽑아 주고 풀도 몇번 뽑아주고 바랭이가 올라 오는것을 바랭이는 키가 크지 않으니 제거해 주다가 어느때 부터 관리를 멈추고 얼마후 가보았더니 아이구 왠 바랭이가 도라지밭을 점령해 버렸더군요 너무 늦어서 그래 같이 살아라 뿌리식물 도라지가 설마 바랭이에게 못이겨 죽기야 하겠냐 하고 한번씩 가서 보기만 하였지요. 오늘 캐면서 내심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잘 자라 있을줄이야 도라지밭 조성 성공입니..
들깨 탈곡기 조상기벌꿀 2019. 10. 13. 23:50 청도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8일 들깨탈곡기를 예약하고 오늘 오후 3시 가지러 갔습니다. 8일 옆밭에 대추 수확을 하며 대추잎과 대추를 분리하는 편리한 농기계를 보고 지난해 콩탈곡기를 임대해서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 혹시 들깨 탈곡기도 있는지 청도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전화를 해 보았더니 있다고 하시더군요. 영신농기계에서 나오는것이라 하셔서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어 인터넷에 들어가서 영신농기계를 살펴보고 전화로 문의도 해본뒤 임대 사업소에 가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농기계를 사용하려면 보험을 들어야 된다기에 7월 달에 들어둔 보험을 농협에 가서 확인증을 받아 오늘 가져다 드리고 1일 2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싣고 왔습니다. 직원 두분이 친절하게 싣고 깔깔이를 묶어..
하늘은 푸르고 조상기벌꿀 2019. 10. 12. 09:00 아~~~ 너무 감동적인 가을하늘. 구름 한점없는 맑은 가을하늘 벼들은 노랗게 익어가고 시원한 바람은 가을이라 알려줍니다. 가을걷이를 해야되는 갖가지 오늘은 또 무엇을 거두어들일까 호박은 거둬 들였고 아삭이 고추를 거둬들일까? 서리가 오기전에
대추 수확 조상기벌꿀 2019. 10. 8. 20:57 10월은 대추, 감 수확의 계절입니다. 대추와 감 두가지 농사를 지으시는분은 대추 먼저 따고 감을 따시고 오늘은 우리 농장옆 주인장 대추 따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온가족이 합심하여 망을 깔고, 털고, 줍고, 선별하고. 차광망을 길게 깔아 놓고 저 바이브레이션을 나무에 걸고 진동을 주니 대추가 우수수 떨어지네요. 태풍 링링과 미탁이 흔들고 지나간 뒤 수확기의 대추가 많이도 떨어져 허실이 되고 남은것 오늘 주인장이 수확하는걸 보니 다 지은 농사 심술궂은 하늘이 저지레를 해도 무던한 농부는 그래도 남은걸 정리하는걸 보니 참으로 안쓰럽고 야속한 현실이더군요. 대추와 같이 떨어진 대추 나뭇잎 저 빨간 선별기에 들어갔다 나오니 대추만 깨끗하게 정리되어 나오네요. 편리한 ..
감홍시 조상기벌꿀 2019. 10. 5. 23:38 올해는 감이 일찍 홍시가 됩니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연거푸 3번이나 태풍이 지나가서 바람에 비에 너무 힘겨워서 잎의 순기능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짐작이 됩니다. 감나무 밑에 가 보았더니 떨어진 홍시가 수두룩합니다. 나무에 달려 있는감도 거의 홍시가 되고 곶감 깎을 수 있는 날씨가 될 때까지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홍시만 가려서 땄습니다. 홍시를 반으로 잘라서 가운데 심을 가위로 잘라내고 숟가락으로 과육과 껍질을 분리 하였습니다. 홍시가 너무 많아 한꺼번에 먹을 수 없으니 종이컵에 하나씩 하나씩 나누어 담았습니다. 나누어 담은 홍시컵을 크린백으로 묶어 냉동창고 선반에 가져다 올렸습니다. 먹고 싶을때 하나씩 가져다 먹으면 한꺼번에 익어버린..
들깻잎 절임 조상기벌꿀 2019. 10. 5. 23:05 들깨 다 잘랐습니다. 일기예보에 며칠 동안 비가 없어서 들깨 말리기 최적이다하고 얼른 다 베었지요. 같이 잘라야 같이 마르고 같이 털고 다 자르기 전 단풍 들깻잎 땄습니다. 한잎 한잎 정리 하여 한묶음에 100장씩 묶었습니다. 소금물에 절이면 부피가 줄어 들어 흐틀어 질까봐 실로 돌돌 여러번 감아서 묶었습니다. 35묶음을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은 된장 담글때처럼 계란을 띄워 500원 동전만큼 올라오게 하여 염도를 맞추어서 부었습니다. 나무 젓가락을 여러개 횡으로 넣어 깻잎이 못올라 오게 하고 다시 소금을 끼얹었습니다. 소금물에 푹 삭으면 몇개씩 건져 짠물을 우려내고 살짝 데쳐 갖은 양념으로 재워서 겨울 밑반찬으로 맛있게 먹을 거에요. 가을걷이 한가지 끝냈습니다.
들깨 수확 조상기벌꿀 2019. 10. 3. 23:45 들깻잎이 노란 단풍으로 물들고 꼬투리가 진회색으로 익어 가니 수확시기가 되었나 봅니다. 오늘은 낫으로 들깨를 베었습니다. 지난 태풍 링링때는 서풍이 불어 동쪽으로 모두 비스듬히 쓰러지더니 연이은 태풍 타파때는 동풍이 불어 다시 서쪽으로 넘어지며 지그재그로 누워 버렸지요. 들깨나 참깨는 베는 것을 찐다고 하더군요. 들깨를 찌면서 두포기씩 잡고 가지런히 하려니 들깨 키가 커서 팔을 쭉 펴고 엉긴것 정리를 하며 놓아야 했습니다. 오전까지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하늘이 흐리더니 오후에는 화창한 가을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들깨대궁이 잘 마르도록 이제 비가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생일 조상기벌꿀 2019. 10. 1. 23:41 귀한 가을꽃이 화사하게 피어 보는 즐거움을 주는 가을. 52년 10월 1일 그날은 둘째딸이 태어난 날입니다. 세월은 흘러 흘러 그 둘째딸이 이쁜 며느리를 보고 또 이쁜 손주를 보고 오늘은 생신 축하 드립니다. 아침부터 전화가 옵니다. 큰아들, 큰며느리. 둘째아들, 둘째며느리. 축하 인사 받고 기쁜날 오후 남편과 같이 축하주 마시러 갔습니다. 무엇을 먹으러 갈까 무얼 먹고 싶으냐 물으면 특별히 먹으러 가야겠다 벼르던 것이 없어 선뜻 대답을 못합니다.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것이 '너희가 게맛을 알어?' 그럼요 알지요. ㅎㅎㅎ 인터넷 검색을 하여 경산 방가영덕대게 식당으로 갔습니다. 수족관에 기어 다니며 손님을 기다리는 대게 사장님이 어떤것을 드릴까요 보세요, 라고 ..
애기 호박 조상기벌꿀 2019. 9. 28. 23:19 추분도 지나고 9월의 마지막 토요일 호박꽃에는 오늘도 여전히 꿀벌들이 모여듭니다. 고라니가 들어와 채소를 뜯어 먹을까봐 둘러 놓은 망위에 호박덩굴이 기어 올라가더니 애기호박 하나가 꽃이 지고 자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알맞게 굵어지면 거두어 들여야겠습니다. 애기호박하나, 하나는 이제 수정이 되고 알맞은 크기의 애기호박 나란히 애기호박 두개가 이쁘게 열려 있습니다 가을이라 호박잎은 누릇누릇 계절을 알리고 새순만 졸졸졸졸 잘도 자랍니다. 애기호박이 열리면 며칠사이에 굵어지고 그냥두면 10월 중순쯤 서리가 올때 중늙은 호박으로 쓸모가 없기에 이쁜 애기호박 여섯개를 가려서 땄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것은 키워서 따고 나박썰기를 하여 찌개 끓일때 넣으면 좋겠다 하고 준..
호박꽃 조상기벌꿀 2019. 9. 26. 23:51 호박꽃 한송이에 꿀벌이 8마리 들어 있습니다. 꽃송이가 크서 꿀도 많이 나오나 봅니다. 지금은 무밀기라 꽃과 꿀이 귀한시기입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가을이라 느끼며 막바지 산란을 할것 같습니다. 10월 15일 까지 알을 받고 월동식량 준비하게 하여 마감을 할까 합니다. 벌 관리 하는 계절중 요즈음은 좀 한가한 시간입니다.
일상 조상기벌꿀 2019. 9. 24. 22:42 태풍 타파가 비바람을 몰고 와서 창고옆 꾸지뽕을 혹독하게 괴롭히고 가도 맑은날이 되니 꾸지뽕 열매는 발갛게 햇살에 예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봉장에 심어놓은 꾸지뽕은 이제 다 떨어지고 없지만 그 보다 2년 먼저 심은 이 나무는 보란듯이 건강합니다. 이 나무를 심어 놓고 병없이 자라는걸 보고 꾸지뽕나무는 벌레가 꾀지 않는구나 봉사에 심으면 무농약으로 적격이겠다하고 심었었지요. 토란대 3단을 하루에 한단씩 3일을 까고 삶고 정리를 하여서 300g 씩 지퍼백에 담아 보았더니 첫날은 13봉지 둘째날은 11봉지 반 셋째날은 14봉지 나왔습니다. 이만하면 일년 먹을 식재료 준비 완성입니다. 동창천 낚시 가면 붕어를 이만큼 잡아 옵니다. 지난 태풍 링링 때도 이번 태풍 타..
5일장, 토란대 조상기벌꿀 2019. 9. 22. 00:42 동곡 5일장에 장보러 갔습니다. 생선도 사고 마른새우도 사고 수수쌀도 사고 싶고. 시장 구경 갈래요 오늘 장날인데 하였더니 선뜻 가자 그럽니다. 태풍 타파가 올라 온다는 일기예보 아침에 잠깐 일을 하고 무료해 하기에 같이 가면 재래시장 구경도 하고 바람도 쐬고 시간도 보내고...... 동곡 시장에 가면 항상 가는 가게가 있습니다. 상품이 신선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고 특히 콩나물은 실비로 주시는 장사를 제대로 하실 줄 아는 분이십니다. 동곡시장에서 제일 손님이 많은곳입니다. 생선과 채소 가지가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갈치를 샀습니다. 며칠 전 갈치 조림을 먹으러 놀부 식당으로 갔는데 5월 아카시아꿀 유밀기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예약을 하고 40분을 달..
[스크랩] 소중한 정보 조상기벌꿀 2019. 9. 19. 11:35 [#건강정보] 🍒-우리 몸의 각 부위 (장기)와 -닮은 음식이 실제로도 그 부위에 좋은 음식이라네요~~~💚 1. 당근(눈)이 눈에 좋다는 건 다들 알고계시죠? 당근의 "베타 카로틴"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데 좋다고 하네요. 또한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많이 섭취 해요 2. 호두는(뇌) 사람의 뇌랑 정말 흡사하게 생겼죠? 오메가 3가 풍부하며 다른 견과류보다 더 많은 항산화 성분과 엽산을 함유 하고 있어요 3. 신선한 포도(폐)의 신맛은 폐암의 위험성을 줄일 뿐아니라 안토시아닌이라는 대표적 항산화 성분도 가득한 포도~~ 4. 강남콩은(콩팥) 붓기를 가라앉히고 혈압이 진정되는 등의 효과로 신장에 좋다네요. 5. 아보카도(자궁)의 모양이 자궁과 ..
고구마 수확 조상기벌꿀 2019. 9. 17. 23:47 꿀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심은지 오늘이 120일째 되는날입니다. 더 있으면 고구마에 심이 생긴다고 고구마 전문 농사를 지으시는분이 알려 주시기에 아침부터 고구마 수확에 들어 갔습니다. 예초기로 고구마순을 자르고 낫으로 순을 걷어내면 휠씬 수월하기에 고구마순을 자르고 있습니다. 모종을 심어놓고 너무 너무 뜨거워 시들 시들 뿌리내림을 하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 내년에는 비닐 멀칭을 하기전에 모종을 심고 뿌리내림을 다 하고 난뒤 검정비닐 멀칭을 해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겨우 살아나고 여러포기는 말라 없어졌지요. 힘들게 살아도 줄기는 힘차게 뻗어 나가더니 오늘 수확을 해보니 호박고구마와 꿀고구마만 심어서 그런지 밤고구마를 심었을때 보다는 수확량이 많이..
고구마 줄기 조상기벌꿀 2019. 9. 16. 23:52 이번 추석은 참 힘들게 보낸것 같습니다. 명절차례, 기제사 때가 되면 정성껏 준비해서 조상님께 올리는 의식을 맏며느리 소임으로 힘들지 않은때가 언제 있었겠냐만 이번 추석 명절은 특별히 힘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안개 자욱한 길에 던져놓은 주사위 때문에. 그러나 또 내일은 고구마를 캐야겠다 하고 우선 고구마줄기를 땄습니다. 날짜 계산에 더 오래 두면 고구마에 심이 생길것 같아서 입니다. 고구마 줄기를 따서 소금물에 살짝 절였다가 껍질을 까면 잘 까지기도 하지만 손에 고구마물이 들지 않아 참 좋습니다. 처음 고구마줄기를 따서 깔때 소금물에 절여서 까고 두번째는 그냥 깠더니 손에 온통 고구마 보라색물이 들어 며칠씩이나 지워지지 않고 있기에 세번째 오늘은 다시 소금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