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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기 조상기벌꿀 2015. 11. 5. 09:20 11월 2일 아침에 일어나니 영하 5도 드디어 된서리가 왔습니다. 풀과 클로버잎이 된서리에 얼었습니다. 대파도 얼어서 하루 밤 사이에 확 달라졌습니다. 된서리가 오면 따려고 기다리던 감을 따야겠습니다. 2일 지난 어제 당도가 최상이 되었을것 같은 감 모습입니다. 우리집 감나무는 자그마해서 키가 큰 남편이 사다리에 올라가 손으로 감을 땁니다. 하늘이 정말 맑으네요. 구름한점 없이 파란 하늘이 눈부셔서 모자를 주니 감나무 가지에 불편하다 모자를 쓰지 않습니다. 햇살이 따끈 따끈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혔습니다. 올해는 감이 참 많이 달렸습니다. 지난해 보다 더 많이 달렸어요. 약이라고는 한번도 친적이 없는데 병도 하지 않고 흠있어 먼저 홍시 된것이 5개뿐입니다...
가을 풍경 조상기벌꿀 2015. 10. 30. 20:18 남천양봉원에 볼일이 있어 갔다오는길에 상대 쪽으로 오는 길 산마루를 넘어 오다 보니 단풍이 곱게 물들어서 폰에 담아 보았습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풍경은 내년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모습이지요 가을이 지나면 또 겨울이 오고 시속 64k 가 이렇게도 빨리 지나 갑니다. 봄은 봄대로 아름답고 여름은 여름대로 아름답고 가을은 마음이 차분하고 겨울은 또~~~~ 우리집 감나무에 감이 발갛게 익었습니다. 된서리가 오면 더 달고 맛있다는데 올해는 아직 된서리가 오지 않네요. 며칠전 된서리가 올까봐 풋고추도 다 따고 부추도 다 베고 서리 올까봐 준비를 다 하였는데 아직도 아직도 늦가을에 핀 귀한 꽃이라 담아 왔습니다. 먼저 핀꽃 나중 피려고 꽃망울이 몽울 몽울 한꽃 오늘도 ..
고추 마지막 수확 조상기벌꿀 2015. 10. 28. 22:55 고추 마지막 수확을 하였습니다. 이제 한살이가 끝나기에 고춧대를 꺾으며 고추를 따니 수월하게 딸 수 있었습니다. 20 포기 심어서 참 많이도 따먹었습니다. 풋고추를 계속 따니 더 많이 달렸던것 같습니다. 꼬불 꼬불 못생겨도 맛은 여전히 아삭 아삭 맛있습니다. 깨끗이 다듬어 부각도 만들고 고추 장아찌도 만들고 오늘은 고추 김치도 만들었습니다. 풋고추를 반으로 갈라 자리돔 젓갈 멸치젓갈 매실 효소 마늘 생강 대파 양파 빨간 고추 갈아서 고루 섞어 풋고추를 먼저 버무리고 고춧가루를 훌훌 뿌렸습니다. 한통은 바로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한통은 익혀서 먹으려고 다용도실에 두었습니다. 들깨수확 한것 들기름을 짰습니다. 참깨 농사는 짓지 않으니 3되를 사서 같이 짰습니다. ..
서리가 오려나 조상기벌꿀 2015. 10. 26. 07:26 조금전 2도를 가리키던 온도계가 지금 막 3도로 바뀌었습니다. 이번주는 온도가 내려갈거라 하니 상강도 지났는데 오늘은 풋고추를 모두 따서 갈무리를 하여야겠습니다.
김장 배추 조상기벌꿀 2015. 10. 23. 22:35 김장배추가 잘 자라더니 속이 차면서 색이 약간 누르스럼하게 변했습니다 가을비가 적게 내려 가물어서 그런지 영양분이 부실해서 그런지 알타리무도 잎이 시들해 보이기에 오늘은 분수 호스로 물을 주었습니다. 시원스런 물줄기에 해갈이 되고나면 내일은 많이 싱싱해 지겠지요. 김장무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배추 한포기를 뽑아와서 반으로 잘라 보았더니 김장할때 만큼 속이 찼습니다. 다음달 중순은 지나야 김장을 할텐데 앞으로 얼마 만큼 더 속이 차려고 벌써 이만큼 찜기에 넣고 말랑하게 쪄서 한잎을 먹어 보았더니 배추 자체가 달달하고 간장 양념에 찍어 먹었더니 달큰한게 너무 맛있습니다 웰빙식품이 바로 이런것이지요. 어제 경산시장에 가서 토란대를 3단에 20..000 원 주고 사..
청도 반시 축제 조상기벌꿀 2015. 10. 20. 23:31 잘 익은 생과로 만든 반시 터널 청도의 상징 청도반시 감은 익어가고 감잎은 푸르고 싱싱함이 너무 좋습니다. 영양이 풍부하다는 자랑이겠지요. 반시 농사를 많이 지으시는 청도 어르신들 덕분에 푸짐한 반시 마음껏 보았습니다. 황소 한마리가 반시를 들고 있어요. 상징물의 아이디어가 탁월합니다. 정다운 친구들 지금이 10월 중순인데 고추가 이렇게 탐스럽네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랐겠지요. 우리집 고추는 이제 한살이를 끝내려 하는데 내일 아침이라도 된서리가 내리면 버섯 종류도 참 여러가지입니다. 작품용 호박 같습니다. 호박도 가지 가지 늙은 호박 = 약호박 전국 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감 종류도 참 다양해서 신기하게 보았습니다. 감 농사를 너무 잘 지으셔서 대상을 ..
2015년 한국 정보화 농업인 화합 한마당 조상기벌꿀 2015. 10. 17. 01:28 구미시 선산읍 선산실내체욱관 에서 한국정보화농업인 화합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식전행사로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일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신 회원님들을 위로해 드리는 고마운 공연입니다. 신나는 음악에 신나는 우리가락 정보화 경진 입상 농업인 시상 . 정보화 유공자 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의 축사 경상북도 사이버 농업인들이 지정 좌석에 앉아 계십니다 무척 반가웠습니다. 소중한 특강을 다 들어야 되는데 바쁜 일정 때문에 중간에 나왔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늦가을 조상기벌꿀 2015. 10. 13. 08:27 황금 들판입니다. 이보다 더 이쁠수가 있을까요? 최고의 예술품은 자연이 만들어내는것 같습니다. 늦가을 코스모스꽃입니다. 며칠전 태풍바람에 누웠다가 다시금 일어난 모습입니다. 꽃은 여전히 이쁘지요. 낚싯대를 새로 사고 나서 성적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갈겨니 18마리 서리가 내릴까봐 서둘러 부추를 몽땅 잘랐습니다. 마지막 부추로 부추김치를 만들어 놓고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두번째 심은 알록이콩 익은것만 선별하여 땄습니다. 남은것은 서리가 내릴때 까지 다 익으려나 염려가 됩니다. 내년에는 두번째 심을때 몽땅 익고 난뒤에 심지 말고 모종을 포트에 키워 대기하고 있다가 다 익은 포기는 뽑아내고 그자리에 다시 심고 익는 순서대로 뽑아내고 다시 심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
고추 부각 조상기벌꿀 2015. 10. 8. 11:48 24일이 상강 지난해 된서리 17일 서리 오기전에 풋고추를 따서 장아찌도 담고 고추부각도 만들고 아삭이 고추 20포기 심은것이 어찌나 많이 달리는지 먹고 따고 나눠주고 따고 장아찌 담고 따고 따고 따고 따고를 아무리 해도 따니까 더 잘 달려서 지금도 주렁주렁입니다. 크기는 처음것은 쭉쭉 잘 생긴 멋쟁이 신사 지금은 울퉁 불퉁 못난이가 되었습니다 맛은 여전히 아삭 아삭 맛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아삭이니까 이름값을 해야지요. 그러나 못생겨도 사랑스럽습니다. 보는것 만으로도 즐거우니까요. 올망졸망 찬이슬 맞고 있는 모습 아침 일찍 담아 보았습니다. 청양고추 고추 모종 판매하시는 분이 3포기만 주세요 하였더니 1000원에 5포기인데 5포기 사세요. 그러셔서 너무 많아..
고구마 수확 조상기벌꿀 2015. 10. 8. 06:35 고구마 수확 하였습니다. 멧돼지가 두번 내려와서 저지래를 하기에 고구마밭 한쪽 끝에는 곰돌이를 묶어 두고 한쪽 끝에는 오복이를 묶어두고 라디오를 밤새도록 틀어 놓고 지켜내느라 신경 많이 쓰였는데 드디어 고구마 수확입니다. 덩굴 사이로 고구마를 캐먹어서 어떤 포기는 덩굴은 멀쩡한데 흙만 옴팍 파고 고구마를 쏙 빼먹어서 한포기에 한개도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밤고구마 200포기 꿀고구마 200포기를 심었더니 포기수가 많아서 그래도 먹을 만큼은 수확을 하였습니다. 생긴것이 밤고구마랑 꿀고구마가 똑같이 생겼습니다. 어제는 같이 섞어 담아 놓은것을 구워 보았더니 속은 조금 다르더군요. 밤고구마는 하얀분이 있고 꿀고구마는 투명하였습니다. 맛 : 숙성을 시키면 많이 차이가 ..
대추 수확 조상기벌꿀 2015. 10. 4. 18:11 10월 4일 오늘 봉장 모습 6월초 대추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꽃을 보면 무조건 달려 갈거야 라는 꿀벌들이 날마다 날마다 40 여일을 달려간 대추꽃밭. 꿀을 얻고 수정을 도와준 대추가 주렁주렁 잘 자라고 있을 무렵 초가을 햇살에 볼이 노르스름하게 익어 가는 모습 이제는 다 영글었나 봅니다. 오늘 아침 빨갛게 익은 대추를 담아 보았습니다. 곱게 잘 익었네요. 곱고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청도는 대추 주산지라 양봉을 하는 조상기벌꿀에게는 더 없이 좋은 밀원수 입니다. 작은 꽃에서 탐스러운 열매로 가을의 풍성함은 언제 보아도 눈이 즐겁습니다. ​과일 중에서도 대접받는 대추 많이도 달렸지요. 망을 깔고 바이브레이션으로 나무 둥치를 드르륵 드르륵 충격을 주면 잘 익은..
들깨 수확 조상기벌꿀 2015. 10. 2. 23:01 들깨를 심는 시기가 언제인지 그냥 생각나는데로 깻잎을 먹기 위해 심었더니 조금 일찍 심었나 봐요. 수확도 다른분들보다 조금 일찍 그저께 했습니다. 베기전에 깻잎을 많이 따서 컨테이너에 담아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거실에 앉아 저녁에 모두 정리 하였더니 25묶음이나 되었습니다. 오늘 짭쪼름한 소금물에 담궜습니다. 노랗게 잘 저려지면 겨울 밑반찬으로 잘 먹을 거에요. 들깨를 베서 밭에 그냥두고 말리면 참새가 엄청 많이 날아들어 들깨를 다 빼 먹습니다. 모두 옮겨 와서 냉동창고 옆 비맞지 않는 공간에 두었습니다. 바짝 마르면 털어서 올해는 들깨기름을 짜려고 합니다. 지난해 거피 한것이 많이 남아 있어 올해는 모두 들기름을 짜려고 하는데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적을것 같..
돼지감자 꽃 조상기벌꿀 2015. 10. 1. 22:02 돼지감자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벌들의 웅웅거림이 요란합니다. 무밀기에 아주 좋은 밀원식물 돼지감자꽃 지금이 최절정기인것 같습니다. 노란 꽃송이마다 몇마리씩의 벌들이 부지런히 꽃가루도 뭉치고 꽃술을 파고 듭니다. 꽃도 예쁘고 꿀벌들도 예쁘고.
추석 명절 조상기벌꿀 2015. 9. 30. 21:47 추석명절 아버님 어머님 차례상을 정성껏 준비 하였습니다. 햇과일과 햅쌀로 준비한 차례상 두분이 오셔서 많이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형제분이 잔을 올리고 두 손자가 조심히 가져다 놓습니다. 마음으로 항상 생각나는 어머님 지난 청명한식때 부모님 산소에 잔디도 보식하고 단장을 하러 가려고 준비를 하던 어느날 꿈에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가워 손을 잡으며 어머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제사나 차례 지낼때 마다 아버님 어머님 손잡고 오실거다 라고 말을 하며 어머님을 생각하는데 진짜 오실때 손잡고 오세요? 라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어머님은 웃으시면서 '그래 손잡고 간다' 그러시더군요. 아 그러셔요. 항상 손잡고 오신다고 그랬는데 정말 이네요. 하면서 너무 ..
가을 오이 대박 조상기벌꿀 2015. 9. 25. 07:35 오이를 하루건너 한번 두번에 12개를 땄습니다. 가을날씨가 식물을 이리도 잘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여기도 저기도 여기도 가을오이가 대박입니다. 너무 많이 달려 감탄 감탄입니다. 선선한 가을날씨 식물이 자라기에 딱 좋은 조건인가 봅니다. 요즈음은 비가 졸금 졸금 자주와서 수분 걱정도 없고 알맞은 굵기에 자르고 나서 다음날이면 또 몇개가 알맞게 굵어 있고 알맞을때 자르지 않고 다음날 보면 너무 커져 있어서 알맞을때 잘라 냉장고에 넣어야됩니다. 오이김치도 만들고 오이를 썰어 후라이팬에 볶기도 하고 초고추장에 무치기도 하고 나누어 드리기도 하고 가을오이 정말 대박입니다. 며칠전 굵은 토마토 다 따먹고 걷어내면서 내년에는 토마토도 여름에 다시 모종을 키워 심..
고마운 선물 조상기벌꿀 2015. 9. 24. 07:45 김천에서 배농사를 지으시는 무지개농원님께서 명품배를 선물로 보내셨습니다. 노란 보자기에 싸서 기사님이 가지고 오신 배를 보내신분의 정성을 생각하며 여는 순간 아이구 이뻐라 명품배라고 꽃단장을 하고 있네요. 그여름 뜨거운 햇볕 잘 견뎌내고 무럭 무럭 자라 볼이 뽀얀 명품배로 자리 하였습니다. 무지개농원님 고맙습니다. 그정성 생각하며 차례상에도 올리고 반가운 가족들이 오면 맛있게 잘 나누어 먹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시고 행복 가득 하십시요. 대풍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낚시 용품 조상기벌꿀 2015. 9. 22. 20:45 경산 남매지옆 친절하신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낚시용품 단골가게 신신낚시 경산점 입니다. 민물낚싯대가 필요하여 들렀습니다. 넓은 매장안에 낚시용품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낚시용품이 이렇게도 많을까요. 구경하며 폰에 담느라 신났습니다. 친절하신 사모님이십니다. 개업 2주년 기념으로 70% 세일을 하신답니다.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강에 가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찌를 맞추어 주십니다. 지난해 포항 반달에 고등어 낚시를 갔을때 힘이 엄청 센 고등어 한마리가 낚싯대에 걸려 도망을 가려고 줄다리기를 하기에 당기면 풀어 주고 힘을 빼면 당기고 해야 되는데 그냥 당기기만 하다가 피융 하며 달아나려는 순간 낚싯대를 세웠더니 그만 딱 소리를 내면 낚싯대가 부러져 버렸지요. 비싼..
꿀벌들의 놀이터 조상기벌꿀 2015. 9. 7. 07:37 대추밭을 한바퀴 돌아 보고 담아왔습니다 대추농사를 많이 지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맛있는 대추꽃꿀을 채밀할 수 있는 경북 청도 금천면 신지리 온동네가 대추농사 감농사로 유명한 청도 지방입니다.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대추꽃꿀을 뜰 수 있는 곳이 여기 청도라 봉장에서 바로 대추꽃꿀을 뜰 수 있으니 참 좋은 대추꽃꿀 밀원지역입니다. 지금은 수정된 대추가 주렁 주렁 잘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한달만 있으면 수확기가 돌아 옵니다. 많이 달린 대추가 고루 굵어 보고 다니니 눈이 즐겁습니다. 우리동네 어르신들은 대추농사 감농사 전문가들이십니다. 대추밭을 돌아 보는데 어디서 꿀벌들의 합창이 들려왔습니다. 대추가 다 익어가는데 어디서 이렇게 요란한 벌소리인가 가만히 들어 보았더니 언..
돼지감자 꽃 조상기벌꿀 2015. 9. 7. 00:48 돼지감자꽃망울이 생겼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꽃 반가워서 환호성이 나왔습니다. '어머 벌써 돼지감자꽃이' 이제 또 꿀벌들이 좋아하는 노란 돼지감자꽃이 한가득 필것 같습니다. 가물어 시들어질때 스프링쿨러로 물을 주었더니 그 고비 잘 넘기고 너무 싱싱 합니다. 3m 스프링쿨러 만큼 키가 자랐습니다. 태풍이 지나갈때 바람 때문에 비스듬히 누운것 다시 일어나서 똑바로 자라는것 얼키고 설켜도 잘자라고 있으니 꽃이 필때는 모두가 아름다움을 자랑하겠지요. 계절은 가을을 알리고 땅속 뿌리는 열매를 주렁주렁 만들것 같습니다. 고운 자색 돼지감자를.
복숭아 선물 조상기벌꿀 2015. 9. 5. 07:58 오봉리에서 복숭아 농사를 지으시는 지인이 복숭아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나무에서 완숙된 천도 복숭아라 하십니다. 색이 너무 예쁘고 화려합니다. 털이 보송보송한 복숭아도 같이 가져 오셨습니다. 애써 농사 지으신 복숭아를 이만큼 주시니 올여름 그 폭염에 얼마나 수고로이 돌보신 농작물인가 더 귀하고 더 소중히 느껴졌습니다. 농부의 지극한 정성으로 탄생하는 먹거리 더욱이 삼복더위에 수확을 시작하는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복숭아 농사는 더 더욱 수확이 힘드는것 같습니다. 그 정성 생각하며 맛있게 먹겠습니다. 천도복숭아를 하나 먹어 보니 나무에서 완숙된 것이라 하시더니 너무 맛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가을 오이 조상기벌꿀 2015. 9. 2. 22:53 7월 20일 포트에 오이씨를 넣고 키워 뿌리가 서로 엉겨 상토를 오롯이 들어낼수 있을때쯤 옮겨 심기를 하여 키웠습니다. 가시오이는 자라기도 초고속입니다. 쑥쑥 올라가고 올라가고 끈으로 얼기설기 엮어준 지지대를 다 올라가서는 덩굴손이 너풀너풀 어느것을 잡을까 잡을것을 찾고 있습니다. 더 길어지면 스스로 내려와서 끈을 잡겠지요. 봄에 심은 오이를 다 따 먹고 다시 심어 이렇게 오이가 달리기는 처음입니다. 오늘 처음 4개를 따서 오이김치를 담궜습니다. 소금으로 문질러 10분을 두었다가 잘라서 끓는물을 끼얹어 후르르 저어 소쿠리에 건져 식히고 새우젓갈 매실청 아카시아꿀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 락앤락에 보관하였습니다. 다시 심은 오이로 오이김치를 만드니 신기하고 재미있..
태풍 조상기벌꿀 2015. 8. 25. 21:54 태풍이 지나간 대파밭 대파잎이 바람에 쓰러져 축 늘어졌습니다. 매실 나무쪽 갓고랑이 더 바람피해를 입었어요. 거센 바람이 지나갔나 봅니다. 며칠전 까지만해도 이렇게 평화롭던 대파밭이 알록이콩도 바람에 누워 버렸습니다. 지금 한창 꽃이 피는데 오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나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니 덩굴손으로 줄을 꼭 잡고 원순은 고개만 휘휘 젓고 있습니다. 잎은 조금 다친것 같은데 순은 하나도 다치지를 않았습니다.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할때 끈으로 줄기를 묶어 줄까 생각 하다가 너무 연한 줄기를 묶으면 혹시 상처가 날까봐 그냥 두었더니 그냥 둔것이 훨씬 낫습니다. 바람에 같이 휘날리다가 제자리로 돌아 오니 신기하리만치 정상입니다. ㅎㅎ 생존하는 방법도 ..
김장배추 모종 조상기벌꿀 2015. 8. 21. 15:59 김장배추 모종 옮겨 심기를 하였습니다. 2일 포트에 씨를 넣어 키워서 20일 옮겨 심기를 하니 뿌리가 하얗게 엉겨서 뽑아 내기 좋았습니다.​ 98 포기가 튼실하게 자라서 옮겨 심기를 하고 3포기는 좀 시원찮아 저어기 끝에 살는지 죽을는지 옮겨 두었습니다 밤사이 비가 많이 와서 어제 옮겨 심은 모종이 어떤가 하고 가 보았더니 고랑에 물이 가득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이라 우산을 쓰고 인증샷입니다. 비가 그치고 몇시간 후 물이 다 스며들고 배추는 생생하게 괜찮습니다. 비가 와서 더 잘 살겠지요. 무씨를 넣은지 3일만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배추씨는 넣은지 2일만에 올라 오더니 무씨는 3일 만에 올라 오네요. 봄에 심은 오이가 많이 따 먹고 나니 수명을 다 하기에..
폭염 , 배추 모종 조상기벌꿀 2015. 8. 8. 11:41 거실에 있는 온도계가 10시 35분 현재 밖의 온도가 40도라고 가리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오늘은 입추 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밖에 나가면 햇볕이 따가워서 긴팔옷을 입고 다녀야 됩니다. 조금만 있으면 땀은 비오듯하고 아이구 정말 해도 너무 하네요. 소나기라도 좀 내리지 어제는 천둥이 치며 매전면 산이 어두워 지기에 기다렸더니 후루룩 옆산으로 지나가고 금방 언제 그랬냐고 또 뙤약볕입니다. 김장 배추 심을 밭 감자를 캐고 난 밭에 풀이 올라와 자라고 있어서 며칠 있으면 배추 모종을 심어야 되기에 어제 관리기로 로타리를 쳤는데 오늘 보니 풀이 모두 말라 죽었습니다. 흙이 너무 말라 흙먼지가 뽀얗게 솟아 나는 밭을 가느라 먼지 좀 뒤집어 썼지요. 배추씨 ..
미숫가루 , 미숫가루 만들기 조상기벌꿀 2015. 8. 5. 23:36 미숫가루 만들려고 몇가지 곡물을 쪄서 말리고 있습니다. 강낭콩 + 흰콩 현미찹쌀 보리쌀. 찹쌀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가 미숫가루를 만들려고 곡물을 쪄서 말리는 데는 도움이 되네요. 첫째 :햇살이 너무 강해서 파리가 날아 들지 않습니다. 둘째 : 여름날씨가 무덥고 후덥지근하면 쪄서 말리는 중에 상할까 걱정이 될텐데 불볕 더위라 정말 빨리 말라서 좋아요. 어제 낮에 쪄서 말리다 저녁에는 저온창고 넣어 두고 오늘 아침 다시 내다 놓았더니 바짝 말랐습니다. 곡물을 불리고 쪄서 말려야 먹고 나면 밥을 먹은것 같이 속이 편안합니다 내일은 방앗간에 가서 미숫가루를 만들어도 되겠습니다. 아침 일찍 조금이라도 덜 더울때 일하러 나가려면 밥은 먹기 싫고 미숫가루 준비해서 아카시..